"매 경기 자부심 가지는 팬들에게 죄송".
전북 현대와 FC서울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4 29라운드 맞대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전북은 7승 8무 13패 승점 30점을 기록했다. 서울은 13승 7무 9패 승점 46점으로 김천을 맹렬히 추격했다.
전북 김두현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좋은 장면이 수차례 나왔다. 다만 홈 팬들 앞에서 결과를 만들지 못해 죄송하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준비한 것은 경기장에서 잘 이뤄지고 있다. 선수들도 열심히 뛰고 있다"면서 "다만 우리는 승점 1점이 아닌 승점 3점이 필요하다. 매 경기 승점 3점을 보고 뛰고 있다. 절반의 성공이라고 생각하고 만족하면 안된다. 매 경기 살얼음판 경기를 펼쳐야 한다. 다음 경기 준비 잘 하는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김두현 감독은 "팬들께서 올 시즌 실망스럽게 생각하실 것이다. 매 경기 자부심을 충족하기 위해 경기장에 오시지만 그렇지 못해 죄송하다. 정말 책임감을 갖고 임하고 있다. 힘들고 고통스럽게 매 경기 준비하고 있다. 죄송하지만 더 응원을 부탁 드린다. 선수들을 위해 응원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또 김 감독은 "플레이 오프에 대한 생각 보다는 매 경기 집중해야 한다. 선수들 보다 제가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다. 일관성 있게 나간다면 분명 원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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