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강남이 2세 계획을 언급했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감별사’에는 ‘강남 집 털러 갔는데 상화 물건만 잔뜩 받았다고?! 최초로 부부 애장품 받아봤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정연은 용산에 있는 강남, 이상화 부부의 집을 찾아 이야기를 나눴다. 집에 도착한 정연은 강남만 있자 이상화의 근황을 물었고, 강남은 “촬영한다고 해서 도망갔다. 저쪽에도 따로 집이 있다. 저기로 갔다”고 설명했다.
애장품을 기부하기 전 강남은 “사실은 거의 상화 씨 물건이다. 원래 여기에 상화 씨가 있어야 한다”면서 “(일본) 집. 앞이 디즈니랜드다. 거기 앞에서 데이트를 하면서 마음을 주고받다가 결혼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디즈니를 너무 좋아해서 이분이 엄청 산다. 자고 있는데 인형 70개가 날 쳐다보고 있다. 잠이 잘 안오더라. 그정도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밥먹을 때 포크 디즈니, 물 마실때 컵 디즈니, 화장실 커버도 디즈니, 매트도 디즈니. 맨날 디즈니, 나도 디즈니 팬인데 진짜 심하다”고 토로했다.
또한 정연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보고 “여긴 너무 익숙한”이라고 언급하자, 강남은 “공포의 계단.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편집해서 그정도 무서운 거다. 편집 안했으면 진짜 죽는다”고 말했다.
애장품 기부를 마친 강남과 정연은 카페로 자리를 옮겼고, 강남은 정연에 “꿈이 뭐냐”고 물었다. 정연은 “사실 그게 고민이다”라고 했고, 강남은 “우리 와이프랑 똑같은 고민. 우리 와이프도 정점을 찍었으니까. 은퇴하니까 할 게 없는 거다. 뭘 할지 고민을 많이 하더라”고 전했다.
정연이 “근데 아이는..”이라고 2세 계획을 묻자, 강남은 “내후년쯤? 상화 씨가 운동만 하느라 여행을 아예 못갔다. 이제 슬슬 여행을 가고 있어서 신혼을 조금 더 즐기고 나서. (운동할 때) 너무 힘들었어서”라고 밝혔다.
한편, 강남은 지난 2019년 10월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상화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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