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파트너’ 장나라, 유나 모녀가 지승현의 부재에 눈물을 쏟았다.
31일 방영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 기획·제작 스튜디오S·스튜디오앤뉴)에서는 차은경(장나라 분)이 딸 재희(유나 분)와 처음 캠핑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으며, 진상 사기 부부단의 남편으로 김훈(이시언 분)이 등장했다.
차은경은 난데없는 휴가를 받았다. 오대규(정재성 분)가 이혼팀을 와해시키고 차은경의 퇴직을 넌지시 권유했던 것. 차은경은 “엄마는 그동안 못 했잖아. 재희가 중학생이든, 고등학생이든, 함께 하고 싶어”라는 다짐처럼, 일말의 여유가 생겼다.
재희는 “엄마랑 단둘이 여행 가는 거 처음이야. 심지어 학교도 빼 먹고”라며 들뜬 기색을 내보였으나 이내 차은경이 자신의 라면 취향을 맞히질 못한 것이며, 자전거를 함께 타다가 기어이 넘어지는 일까지 겹치자 눈물을 쏟고야 말았다.
재희는 “그냥 아빠가 너무 보고 싶어. 참아도 참아도 너무 보고 싶어. 아빠가 너무너무 미운데, 너무너무 보고 싶어”라며 펑펑 울었고, 아이가 우는 모습에 차은경은 “미안해. 엄마가 미안해. 우리 아기, 엄마가 다 잘못했어. 미안해”라며 오열했다.
한유리(남지현 분)은 차은경 없이 사건을 맡게 됐다. 그는 상간남으로 몰린 이승준이 부부사기단에게 걸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들이 부부 사기단이라는 증명을 하기 위해 전은호(피오 분)에게 접근을 부탁한 한유리. 그러나 김훈(이시언 분)은 기다렸다는 듯 대정으로 찾아와 난동을 부렸다.
김훈은 “여기 법무법인에서 변호사란 새끼가 남의 와이프랑 붙어 먹은 걸 어떻게 생각해?”라면서 전은호의 멱살을 잡고 침을 뱉는 등 난리를 부렸다. 정우진은 “업무방해죄 및 허위사실 유포로 경찰 신고하겠다”라는 말로 우아하게 그를 물리쳤다.
결국 한유리는 김훈 부부가 사기단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이들을 물리쳤다. 한유리는 “차 변호사님 안 계시는데 온전히 혼자 한 건 처음이다. 이제야 누군가의 인생에 제가 도움을 줬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행복하다”라고 기뻐했으나, 이내 오열한 차은경의 전화를 받고 위기에 봉착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