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랑 김해준이 결혼 기사가 터진 당시를 회상했다.
31일 방송된 KBS 2TV '팝업상륙작전'에는 대자연의 나라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두 번째 출장을 떠난 박세리·브라이언·김해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해준은 뉴질랜드에서 촬영 중 동갑내기이자 '23호 개그맨 부부'로 10월 결혼 예정인 김해준, 김승혜 커플의 결혼 기사를 접했다.
김해준은 당시를 회상하며 "준비된 기사가 아니었다. 갑자기 연락을 많이 받다보니 조금 정신이 없더라"며 박세리와 브라이언의 대화에 집중하지 못했음을 인정했다.
이에 브라이언은 "동생인데 먼저 (결혼) 가니까 부럽다"며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다. 김해준은 "결혼식 3개월 남았지만 막 현실감이 크지는 않다"고 털어놨다.
김해준은 "신혼집은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집에서 시작하려고 한다. 34평 정도"라며 "자녀는 늦지 않게 최대한 빨리 낳고 싶다. 제 욕심대로 할 수 없지만 2명 정도 낳고 싶다"라고 전했다.
브라이언은 "요즘 신혼부터 각방을 쓴다고 하는데 어떡할 거냐"라고 질문, 김해준은 "무조건 같이 자야한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후 브라이언은 "우리집 게스트룸이 잘 되어 있으니 와서 놀아도 된다"라고 선심을 썼고, 박세리는 "방음 잘 해놨냐"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해준은 "형 누나가 날 너무 사랑하는데 결혼하면 또 얼마나 챙겨줄거냐"라고 축의금을 기대하는 듯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박세리와 브라이언은 "그런 부담 안 가져도 된다. 우리가 안지 얼마나 됐다고"라며 철벽을 쳐 웃음을 더했다.
한편 브라이언은 "혼자 사는 것에 익숙해지다 보니 연애에 관심이 없어졌다. 그러니 친구들도 소개팅을 이제 아예 안 해준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팝업상륙작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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