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name is 가브리엘'에 출연한 홍진경이 르완다에서 모델에 도전하며 결과를 기다리는 가운데, 지난 모델 활동동안 겪었던 좌절 경험을 얘기했다.
8월 30일, 'My name is 가브리엘(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9회에는 르완다 모델에 도전한 홍진경의 모습이 그려졌따.
르완다에서 모델 캐스팅을 위해 애쓰던 홍진경, 함께 있던 동료들이 “나 캐스팅 합격했어”라고 말하자 홍진경 역시 다급하게 휴대폰을 확인해보았다. 그러나 아무런 연락이 없어 실망하는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휴대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홍진경에게 동료들이 “전화 올 거다”라며 “난 우리 딸 믿는다”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홍진경은 “오디션 진짜 많이 떨어져 봤다. 어렸을 때 느꼈던 좌절감을 살짝 맛봤다. 나도 모르게 옛날 생각이 나서 동공이 흔들렸다”라며 탈락 소감을 밝혔다. 다른 모델 동료들은 연습을 하기 위해 떠나고, 홍진경은 애써 마음을 다잡으며 “너희 연습 잘하고, 나는 내일 쇼 보러 갈게”라고 말했다.
또 홍진경은 인터뷰에서 “떨어지는 그 심경이 익숙한데 되게 우울해진다”라고 말했고, “내가 하고 싶어서 모델을 계속 도전하고 있지만, 누군가의 선택을 기다려야 하는 일에 많이 지친다”라고 르완다 엄마에게 말했다.
그때 홍진경의 휴대폰으로 전화가 걸려왔다. “오디션에 합격했다”는 말에 르완다 엄마와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홍진경은 “쇼를 진짜 오랜만에 선다. 그때는 그러지 못했는데, 지금은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chaeyoon1@osen.co.kr
[사진] ‘가브리엘’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