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가 프로그램 제작과 관련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29일 유튜브 '침착맨'에서는 "인플루언서 나영석 초대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나영석 PD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근황에 대해 "'삼시세끼' 새로운 편을 준비 중이다. 9월 중순, 추석 지나고 나올 거 같다. 올해는 어떻게 여러분 덕에 잘 지나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침착맨은 "올해는 '서진이네2'랑, '지구오락실'이랑"이라며 최근 작품을 언급, "어떻게 타율이 유지되는지 신기하다"라고 궁금해했다.
이에 나영석은 "사실 올해는 굉장히 수세적인 경영을 한 거다. 솔직히 좀 잘돼야 하는 해였다. 경영적으로 회사가, 지금 사실 조금 돈이 말라서 좀 벌었어야 하는 상황이었다"라며 "그래서 '아, 이거는 무조건 되는 기획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다행히 '서진이네'랑 '삼시세끼'를 다행히 안 하고 있어서 이제 하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애들 줘야 할 월급과 운영비가 있는데, 운영비는 미리 나오지 않냐. 이 정도 지불하려면 이 정도 수익이 있어야 한다가 나온다"라며 "원래 올해는 대표님께서 '올해는 PD님 하고 싶은 프로 하세요. 망해도 상관없어요. 올해는 다른 프로젝트 수익이 들어올 게, 이미 정해져 있는 게 있어서 60~70% 될 것 같으니까, 조금만 버셔도 된다' 근데 그게 무슨 사정이 생겨서 그게 없던 일이 된 것"이라고 고백했다.
앞서 나영석 PD는 CJ ENM 재직 시절 한 때 성과급을 포함해 40억 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은 것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고액 연봉과 별개로 회사 경영에 대한 어려움을 솔직히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나영석 PD의 '삼시세끼 Light'는 9월 20일 첫 방송된다. 차승원과 유해진이 10주년을 맞이해 원조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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