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연하♥' 김구라 "딸, 너무 울어서 '귀신 들렸나' 생각··아내는 산후우울증" ('꽃중년')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4.08.29 23: 01

방송인 김구라가 출산 후 아내에게 병원을 다녀보라고 권했다고 밝혔다. 
29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이하 '꽃중년')에는 이지훈, 아야네 부부가 신생아 딸 루희와 함께하는 일상이 공개된 가운데 김구라가 이들을 보며 자신의 과거 일화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지훈은 밤새 루희를 재우기 위해 씨름했고 “긴 시간 밤을 지새우다 보니 불편한 걸 많이 표현하더라. 밤새 잠을 못 잔 것 같다”라며 초췌한 몰골을 보였다. 

'아빠는 꽃중년' 방송

이에 김원준은 “절대 울음을 그치지 않을 때 정말 미칠 것 같다”고 공감, 신성우도 “열까지 나면 멘붕 온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김구라는 “나도 그런 적 있다. 막내가 열도 없는데 계속 울더라"고 회상했다.
김구라는 "그때 ‘심야 괴담회’란 프로를 하고 있어서 귀신이 들렸나 싶었다. 그 생각 하자마자 안 울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다음 날 이지훈은 처음으로 딸 목욕시키기에 도전했다. 조리원에서 배운 대로 목욕에 성공한 이지훈은 “처음 하는 거치고 저 정도면 잘했다”라고 자화자찬했다.
'아빠는 꽃중년' 방송
이를 보던 김원준과 신성우는 "다 잘했는데 물을 터는 건 좋지 않다", "마지막에 싸개를 쌀 때는 좀 타이트하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김구라는 “정말 별의 별 간섭들을 다하는구나”라며 놀랐다. 이후 김구라는 “아내분들이 아이 낳고 호르몬 변화 때문에 어두울 때도 있는데”라며 산후우울증 분위기는 없는지 물었다.
이지훈은 “소파에서 늘상 하듯 간식을 먹여줬는데 과자가 흘렀나 보다. 눈을 마주치지 않고 줄 거면 주지 말라고 하더라”라고 털어놨고, 신성우도 “아내가 갑자기 화를 내더라. 분유를 왜 이렇게 많이 넣냐고”라고 공감했다. 
이에 김구라도 “아내가 말도 안 되는 걸로 공격하더라. 내가 보니까 호르몬 변화가 있는데 병원 가보는 게 어떻겠냐고 했다. 실제로 내 말이 맞았다. 산후 우울증이 좀 있었고, 병원 가서 상담해서 좋아졌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 '아빠는 꽃중년' 방송
walktalkuniqu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