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스토크시티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 배준호(21)가 후반 교체 투입된 가운데, 팀은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에 진출했다.
스토크시티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2부)와의 2024-2025 카라바오컵 2라운드 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두고 3라운드행 티켓을 따냈다.
1라운드에서 칼라일(4부티르)을 꺾고 2라운드에 안착한 스토크시티는 전반 14분 엠레 테즈겔의 선제골로 앞서간 뒤 후반 12분 라이언 엠마이와 후반 15분 루이스 쿠마스의 득점으로 3-0 스코어를 만들었다.
여기에 후반 20분과 24분 밀리온 만후프가 멀티골을 뽑아내며 스토크시티는 5골 차 리드를 점했다.
배준호는 후반 25분 앤드루 모런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시즌 스토크시티의 잔류를 이끌며 ‘스토크 왕’ 별명을 얻게 된 배준호는 시즌 극초반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한 뒤 지난 17일 왓퍼드와의 리그 2라운드부터 뛰기 시작했다.
24일 리그 3라운드 웨스트브롬전에선 선발로 뛰었고, 이날은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되면서 실전 감각을 유지했다.
잉글랜드 3부리그 버밍엄시티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 백승호(27)는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풀럼과 카라바오컵 2라운드를 치러 0-2로 패했다.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선발 출전한 백승호는 후반 37분까지 뛰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풀럼은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라울 히메네스가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했다. 4분 뒤 제이 스탠스필드의 추가 골까지 터졌다.
한편 카라바오컵은 1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부터 4부리그까지 참가해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로, 2라운드부터 EPL 구단이 합류한다.
2라운드를 통과한 25개 팀과 유럽 대항전에 나서는 EPL 7개 팀, 총 32개 구단이 3라운드에서 경쟁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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