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5인조로 첫 공식석상에 선 가운데, 전 멤버 3인은 어트랙트를 상대로 3억원대 정산소송을 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들의 극과극 행보가 눈길을 끈다.
27일 오후 피프티피프티는 서울 중구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진행된 ‘Billboard K POWER 100' 이벤트 포토월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빌보드 코리아의 공식 론칭을 기념하는 자리로, 한국 대중음악의 근 100년 역사를 기념하며 K-팝을 중심으로 한 한국 음악이 세계 음악 산업에 끼친 영향력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12일 5인조 완전체 멤버들을 모두 공개한 뒤 처음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원년 멤버 키나를 비롯해 새 멤버로 알려진 문샤넬, 예원, 하나, 아테나도 참석해 얼굴을 드러냈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완전체 공식석상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얼굴합 조합도 좋고, 패션도 멤버들이랑 잘 어울리는 듯”, “새 멤버인데 생각보다 조합이 너무 좋다. 미리 준비한 사람들 마냥 어울린다”, “노래만 잘 뽑히면 될듯”, “미감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피프티 피프티가 5인조로 변신하며 첫 공식석상에 선 가운데, 전 멤버 3인은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를 상대로 3억원대 정산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전 멤버 새나, 시오, 아란은 지난 23일 서울중앙지법에 정산금을 지급해달라며 3억 100만원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현재 아이오케이컴퍼니 산하 신규레이블 메시브이엔씨에서 활동을 준비 중이다.
2022년 11월 4인조로 데뷔한 피프티피프티는 데뷔 7개월 만인 지난해 6월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며 본격적인 갈등이 수면위로 올라왔다.
다만 멤버 키나는 가처분 신청을 취소하고 원 소속사인 어트랙트로 복귀했고, 나머지 멤버들은 전속계약 해지 및 탈퇴와 함께 130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
어트랙트는 이후 새 멤버를 찾는 비공개 오디션을 진행해 키나와 함께 팀 활동을 할 4명을 선발했고, 5인조로 개편해 오는 30일 선공개곡 ‘Starry Night’ 발매를 앞두고 있다. ‘Starry Night’를 시작으로 오는 9월 20일 두 번째 미니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cykim@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어트랙트, 아이오케이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