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가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전북현대는 24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치러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값진 승점 3점을 획득한 전북은 최하위를 벗어나 9위(승점 29점)로 올라섰다. 반면 인천은 승점 28점으로 11위로 미끄러졌다.
인천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무고사가 최전방에 자리하고 제르소-김도혁-김성민이 공격 2선에 섰다. 신진호-이명주가 중원을 채웠고 최우진-김건희-요니치-정동윤이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민성준이 지켰다.
전북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이영재-티아고가 최전방에서 조합을 맞췄고 에르난데스-김진규-한국영-안드리고가 중원을 채웠다. 김태현-홍정호-박진섭-안현범이 포백을 세웠고 김준홍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북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8분 에르난데스가 엔드라인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진규가 박스 안에서 받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이 반격했다. 전반 25분 왼쪽 측면에서 올린 코너킥을 김건희가 헤더로 만들었다.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전반 34분 인천이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뒤에서 한 번에 찔러준 패스를 박스 안에서 잡아낸 제르소는 슈팅까지 만들지 못했고 이를 김준홍이 낚아챘다. 이후 제르소는 한 차례 재빠른 움직임으로 다시 한 차례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왼발 슈팅은 골문을 빗나갔다.
전반전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다. 종료 직전 인천이 페널티 아크 앞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신진호는 예리한 슈팅을 날렸지만, 김준홍이 잡아냈다.
전반전은 전북의 한 골 차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이 선수를 바꿔줬다. 인천은 김보섭을 투입하면서 김성민을 벤치로 내렸고 전북은 송민규를 투입, 에르난데스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전북이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11분 김태현에서 티아고, 송민규로 이어지는 매끄러운 패스 이후 송민규가 슈팅을 노렸지만, 수비가 재빠르게 걷어냈다.
인천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4분 뒤에서 한 번에 넘긴 패스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이명주에게 흘렀고 이명주는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김준홍이 발로 막아냈다. 후반 18분 박스 안에서 김도혁이 좋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전북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3분 이승우와 권창훈을 투입하면서 안드리고, 이영재를 빼줬다.
후반 42분 인천이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김건희가 헤더를 통해 득점을 만드는 듯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전북의 리드가 유지됐다.
후반 추가시간 10분이 주어졌다. 추가시간 1분 뒤에서 찔러주는 패스를 받은 권창훈이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때렸다.
경기는 전북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