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시즌즈'에 출연한 조정석이 가수 선배 지코에게 90도로 깍뜻이 인사했다.
8월 23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이하 더 시즌즈')에는 스컬X하하, 효린, 엔믹스, 크리스토퍼, 태민, 조정석이 출연했다.
이날 마지막 아티스트로 데뷔 21년차 배우이자 신인 가수로 새롭게 도전하는 조정석이 출연했다.
조정석은 “여러분 안녕하세요 신인가수 조정석입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나타나 “저 사실 좀 많이 떨리거든요 박수 좀 많이 쳐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어서 조정석이 첫 무대 ‘샴페인’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다.
가수로서 데뷔무대를 무사히 마친 조정석은 객석을 가득 채운 손전등 불빛에 감격한 표정을 지었다. “여러분 불빛 덕분에 덜 떨었어요"라며 특별한 감사를 전했다. 이어서 무대로 달려오는 지코에게 “지코 선배님 오십니다. 신인가수 조!정!석!이라고 합니다”라며 우렁찬 목소리로 인사했다.
이어서 두 사람은 무알콜 샴페인을 잔에 따르며 대화를 나눴다. 건배사를 제안하는 지코에 응해 조정석은 “우리 행복이 제일 중요하잖아요? 여러분들의 행복을 위하여”라고 외쳤다.
지코는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조정석에게 "지코의 아티스트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라고 물었고 조정석은 “지코를 너무 좋아한다"라며 "나간다면 더 시즌즈에 나가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또 이날 지코는 “처음 불러주신 곡이 자작곡이다”라며 조정석의 '샴페인'을 소개했다. 조정석은 “창피하지만 제가 작곡하고 작사까지 한 노래다”라며 첫 앨범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이어서 조정석은 “언제나 우리가 매일매일 행복하거나 즐거울 수는 없잖아요.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서, 주로 먹는 술이 아닌 '샴페인'을 마시며 위로를 받았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라며 "오늘 먹는 술이 제일 특별하잖아요"라고 노래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를 전했다.
총 9곡의 노래가 수록되었다는 조정석의 데뷔앨범은 정규 1집으로, 앨범 명은 '조정석'이라 지었다고 언급했다. "이름 세 글자를 내 거신거냐"는 지코의 말에 조정석은 “앨범 제목으로 딱히 떠오르는 게 없었다. 앨범을 전체적으로 들어보니 조정석스러운데? 싶어서 조정석으로 했다”라고 밝혔다./chaeyoon1@osen.co.kr
[사진] '더시즌즈'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