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김제덕이 자신의 롤모델로 김우진을 뽑았다.
21일에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대한민국 남자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 선수가 등장한 가운데 김제덕이 자신의 롤모델이 김우진 선수라고 이야기했다.
유재석은 "김우진 선수가 역대 최대 금메달리스트"라고 말했다. 김유진은 "저로서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올림픽에 3회 출전하면서 개인전과 인연이 없었는데 마지막 키를 맞춘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우진은 도쿄올림픽 당시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고 지금은 결혼 후 아들을 낳았다고 말했다. 김우진은 "아이가 복덩이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제덕은 "김우진 선수를 처음 본 게 리우올림픽때 였고 그때 내가 초등학교 6학년이었다. 김우진 선수는 내 롤모델이었다. 최다 금메달을 딴 모습을 보고 그 자리에 함께 있었다는 게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조세호는 "금메달을 따는 방법은 11점을 쏘거나 김우진을 쏘거나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우진은 "그래도 나를 쏘는 건 좀 그렇다"라고 말했다.
이날 양궁 대표팀은 화제를 모았던 마다예 선수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우진은 "생업을 포기하고 독학으로 나왔다고 하더라. 같은 선수로서 정말 대단하고 경의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양궁 대표팀은 다양한 시도를 하는 양궁 협회 덕분에 슈팅 로봇과 대결을 하며 연습했다고 말했다. 김우진은 "호텔에 음식을 다 준비해주셨다. 선수들을 위해 한식을 주셨고 외부에 나가지 않아도 맛있게 먹었다"라고 말했다.
김우진은 "선수들마다 손이 다 다르다. 그래서 양궁협회에서 3D 프린팅으로 맞춤형 그립도 만들어주셨다. 골프화, 역도화는 있지만 양궁화는 없었는데 이번에 양궁화를 만들어주셨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우석은 도쿄올림픽 당시 국가대표가 됐지만 코로나로 인해 미뤄지면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우석은 "한 번 떨어지니까 기대만큼 실망감이 컸다. 울기도 하고 좌절도 많이 했다. 노력하다보면 어느 순간 꽃이 핀다는 말을 되뇌면서 훈련을 했다"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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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