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가 성공적인 역도 중계 이후 빗발치는 섭외를 언급했다.
21일 오후 '르크크 이경규' 채널에는 '전현무. 무근본 무지식 올림픽 캐스터의 새 역사를 쓰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경규는 "너 파리에서 대박을 치고 왔더라"며 최근 역도 경기를 중계한 전현무를 칭찬했다. 이에 전현무는 "이 형을 봐라. 내공도 좋지만 운빨도 엄청 좋다"며 "내가 어제 파리에서 왔다. 이제 오니까 회사 식구들이 나한테 연락이 왔다. 인터뷰 섭외가 빗발치고 있더라. 시청률도 좋았고, 박혜정 선수와의 의리 이런 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근데 이건(르크크 이경규) 진작에 잡았다. 파리에서 오자마자 어떻게 여기서 날 잡았냐"며 기막힌 타이밍에 놀랐다.
이경규는 "인생이 다 얻어걸리는 것이다. 여기 바로 나오니까 따끈따끈하다"고 했고, 전현무는 "이 형 운 때가 진짜 대박"이라고 했다.
이경규는 "역도 중계해서 시청률이 잘 나올까 했는데 쫘악 올라갔다. 네가 스포츠국에서 중계방송 하는 건 본적이 없다"고 했고, 전현무도 "나도 생전 처음했다. 아나운서 생활하면서 스포츠국이랑 일한 적이 한 번도 없다. 나도 관심이 없었고 스포츠국에서도 나한테 관심이 없었다. '쟨 예능만 하는 애니까'라고 생각했었다. 스포츠도 몰랐는데, 사실 요번에 조금 용기를 갖고 수락했다"고 밝혔다.
전현무는 "중계가 진짜 어렵다. 생방은 나가면 그냥 끝이다. 그리고 스포츠는 팬들이 진정성 있게 보기 때문에 농담만 한다고 좋아하지 않는다"며 "역도를 진정성 있게 공부했다. 박혜정 선수만 공부하는 게 아니라 라이벌 선수와 각종 기록도 전부 공부했다"며 노력한 부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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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르크크 이경규'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