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세' 김범수 "운좋게 재혼, 늦둥이 딸 얻어"..김구라 "인생의 은인" 공감('꽃중년')[Oh!쎈 포인트]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8.21 16: 11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범수가 늦둥이 딸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21일 채널A '아빠는 꽃중년'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선공개 영상을 업로드 했다.
선공개된 영상에는 김범수 부녀의 하루가 담겼다. 소이현은 김범수의 딸 희수의 모습을 보자 "너무 길쭉하다"고 감탄했다. 김구라도 "다리가 길다"고 놀랐고, 김용건은 "예쁘다"고 흐뭇함을 드러냈다.

희수는 일어나자마자 스스로 양치를 하는 의젓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범수는 "한번의 아픈 경험 이후에 전혀 결혼할 생각이 없었는데 정말 우연찮게 희수 엄마를 만나게 됐다"고 11살 연하 아내와의 재혼을 언급했다.
김구라는 "인생의 은인을 만난 것"이라고 말했고, 김범수는 "정말 운좋게 결혼하게 됐고 정말 복이 많게도 저렇게 참 귀한 딸을 50살에 낳게 됐다"고 털어놨다. 올해로 8살인 희수는 친구와 영어로 통화를 하는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소이현은 "희수가 영어를 진짜 잘하네요?"라고 감탄했고, 김범수는 "영어 조금 한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유창한 영어실력에 "발음이 장난 아니다"라며 "얘는 거의 해외가서 가이드해도 되겠다"고 칭찬했다. 김용건도 "아버지 노후 걱정은 안해도 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김범수는 딸에게 "문구점 가자"고 말했고, "지금 가면 안돼?"라는 딸에 "아빠 설거지 하고 희수는 공부좀 하고. 설거지 할동안 책좀 보고 있어"라고 달랬다. 
어질러진 주방을 정리하는 동안 희수는 의젓하게 책상에 앉아 책을 읽었고, 김구라는 "애가 책보고있는게 기적이다 쉽지 않다. 습관을 들인거다"라고 극찬했다. 이지훈도 "집중력이 안 깨지네 대단하다"라고 신기해 했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인내심에 한계가 달한 희수는 "지금 가면 안돼?"라고 보챘고, 김범수는 "지금 가면 안돼"라고 말했다. 희수는 "빨리 간다고 했잖아"라고 투덜거렸지만, 김범수는 "아빠 최대한 빨리 하고 있는데"라며 "희수 그사이에 책 보는건 어때?"라고 달랬다. 그러자 희수는 "다 했다고 말했잖아"라며 잔뜩 화가 난 모습으로 위기를 예고했다.
한편 '아빠는 꽃중년'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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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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