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민아가 SNS '시간차 업로드'의 이유를 직접 밝혔다.
20일 'TEO 테오' 채널을 통해 공개된 '살롱드립2'에는 배우 신민아가 게스트로 출연, MC 장도연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장도연은 신민아의 '집순이' 면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그때 한창 사진이 많이 돌았다"며 안경을 쓴 채 한강에서 찍어올린 신민아의 셀카를 언급했다. 그는 "고등학생같다. 저댄 어떤 상황이었냐"고 물었고, 신민아는 "날씨 좋으니까 나가야겠다 싶어서 마스크 쓰고 배낭 메고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도연은 "저날은 걷고 누구 안 만나고 들어오신거냐"고 궁금해 했고, 신민아는 "친구랑 나갔는데 걷고 인생네컷 찍었다. 저러고"라고 답했다. 장도연은 "원래 인생네컷 찍는거 좋아하냐"며 "포즈 같은거 어떻게 찍냐"고 물었고, 신민아는 "한명 숨고 하나둘셋 하면 뛰고. 꼭 네컷 안에 다 달라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자 장도연은 "소녀같다"며 "그러면 저 스토리 올릴때는 기분좋아서 올린거냐"고 물었고, 신민아는 "기분 좋아서 올렸다. 잘나온것 같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스토리 올리는 기준이 뭐냐"고 묻자 "제가 항상 어떤 작품을 하거나 어디를 가면 사진을 찍지 않냐. 근데 항상 시기를 놓친다"고 털어놨다.
장도연은 "업데이트를 해야할 때?"라고 되물었고, 신민아는 "어디를 가면 SNS에는 방금 내가 본 시점에서 얼마 안 지나서 올리지 않나. 저는 누군가랑 같이 있으면 (그 분에게) 민폐되는 상황일까봐 계속 생각을 했다가 한 일주일뒤에 올린다거나 한꺼번에 올린다거나 한다. (그 분을) 생각해서. 아마 뜬금없을거다"라고 전했다.
실제 신민아는 현재 10년째 공개 연애중인 배우 김우빈과의 '럽스타그램'도 시간차 업로드를 하고 있다. 같은 공간에서 서로를 찍어준 듯한 사진을 일부러 각기 다른 날짜에 업로드 하는 모습이 팬들에게 종종 포착된 것.
앞서 신민아와 김우빈은 지난 2015년 7월 처음 공개연애 사실을 고백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은 광고에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친분을 이어오다 최근 서로 호감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만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두 사람은 약 10년이 흐른 현재까지도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상황.
특히 이들은 꾸준히 데이트 목격담이 포착돼 변함없는 애정전선을 뽐냈다. 지난 2022년 프랑스 파리에서 데이트 중인 투샷이 공개되는가 하면, 지난해 4월에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함께 여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5월에는 일본 도쿄에서 찍은 사진을 일주일 차이로 업로드 해 동반여행을 인증하기도. 이같은 시간차 럽스타 역시 서로에 대한 두 사람의 배려가 돋보이는 대목이었다.
한편 신민아는 오는 26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손해보기 싫어서'를 통해 2년만에 안반극장에 복귀한다. 차기작으로는 넷플릭스 '악연' 출연을 확정지었다. 김우빈은 내달 13일 영화 '무도실무관'의 넷플릭스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차기작 '다이루어질지니' 촬영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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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소셜 미디어, T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