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선수 박지성의 아내이자 아나운서 출신 김민지가 결혼 10주년을 기념했다.
21일 김민지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10주년 기념 사진"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을 업로드 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다정히 팔짱을 끼고 있는 박지성과 김민지의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사진에는 환하게 미소짓는 두 사람과 그 주위를 뛰다니는 아이들의 모습이 뭉클함을 자아낸다.
김민지는 "참 더운때 결혼했지.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뭘 알았지 싶은, 지금 보면 귀엽기만 한 나이에. 그는 "우리가 함께 겪은 일들 중에는 당연히 웃은 일도 있고 운 일도 있고 그래. 10년이라는 세월이 대단치는 않아도 긴 시간이라고 할 만은 하니까"라며 지난 10년간의 시간을 돌이켜 봤다.
이어 "또 이런일 저런일을 겪겠지, 우리가 함께하기로 한 것이 인생인 덕분에 말이야. 지금까지 그랬듯 면류관도 쓰고 가시관도 쓰겠지만 당신은 그 어떤것 때문도 아닌 그저 매일 우리에게 보여주는 모습으로 나와 우리 아이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줘"라고 남편 박지성을 향한 애정어린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런 당신을 보면서 무슨 일이 있더라도 힘을 낼거야. 우린 잘 살아갈거야"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박지성과 김민지는 지난 2013년 6월 공개연애를 시작해 이듬해 7월 결혼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아이들과 영국 런던에서 거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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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민지 소셜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