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오정연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집을 공개했다.
20일 오정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쾌걸 오정연’에 ‘신박한 정리 후 저희 집 어때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제작진과 인사한 오정연은 반려견 보리를 소개한 뒤 집을 공개했다. 오정연은 듣던 것과는 달리 집이 깨끗하다는 말에 “방송 당시 창고 추억 방만 침소봉대 됐다. 창고방 외에는 깨끗하다. 쾌적하게 잘 지내고 있다. 방송에서 집 공개하는 건 4년 만인 것 같다”며 “혼자 사는 집인데 혼자 살기에는 조금 크다. 깔끔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몄다”고 설명했다.
오정연은 “혼자 사나끼 스케줄이 연속으로 없으면 간단하게 요리를 해먹기도 하고 요즘은 밀키트도 사먹고 있다. 요리를 자주하진 않지만 하면 맛있다”며 냉장고도 공개했다. 날달걀, 반숙란을 구분해서 정리하고 다양한 조미료가 눈길을 끌었다. 오정연은 다음 기회에 차돌박이 된장찌개를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오정연은 이어 게스트룸을 공개했다. 직접 조립한 게스트 침대를 공개한 오정연은 “조립하는 걸 되게 좋아한다. 레고 같은 것도 많은데 좀 같이 하고 싶긴 하다. 혼자 할 때 외로움을 느끼는 편이다”고 말했다. 또한 오정연은 게스트룸 행거에 걸린 라이딩 기어들도 공개하며 취미 부자 면모를 자랑했다.
이어 스쿠버 다이빙 장비까지 공개한 오정연은 본격적으로 취미 방을 공개했다. 오정연은 “4년 전 ‘신박한 정리’ 때 책을 엄청 정리했다. 장을 짜주셨는데 거실에 있던 걸 방으로 옮겼다. 정리를 많이 했으면 좋겠는데 추억이라서 도저히 못 버리겠더라. 미니멀하게 살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너무 미니멀하면 살아가는 이유가 있나 싶다”라고 마음을 밝혔다. 또한 아직 조립을 못한 블록들도 공개하며 “누군가 같이 할 사람이 생기면 재미있게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KBS 기념패 등도 눈길을 모았다. 오정연은 회사 떠날 때 동기들이 선물한 감사패도 공개했고, 방탄소년단의 싸인도 소개했다. 힘든 시절 위로가 된 기타도 공개하면서 연주까지 하는 등 다채로운 매력을 보였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