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을 그리워하는 사연자에게 이수근, 서장훈이 일침을 가했다.
1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의류 도매업을 하는 동갑내기가 출연했다.
사연자는 첫사랑 때문에 ‘물어보살’에 출연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가면 갈수록 잊을 수가 없다. 다른 여자를 만나도 자꾸 비교가 된다. 첫사랑이 이상형이 되어버렸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중학교 3학년 때 만나서 2년 만났다. 손도 잡고 데이트도 했다”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여기 온 사람 중에 상상으로 만나는 사람들이 있어서 물어본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연자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보고 싶어서 첫사랑과 헤어졌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인스타그램을 하다가 첫사랑이 예뻐 보이더라. 연락해서 얼굴 한 번 보자고 해서 만났다. 구애를 해서 다시 사귀었다. 볼링에 한창 빠져서 여자친구에게 소홀했다. 화가 났는지 이별 통보를 하더라”라고 재회 후 다시 한번 헤어졌다고 전했다.
사연자는 전역 후에 다시 한번 첫사랑에게 연락을 했다. 만남 이후 애프터를 신청했지만 첫사랑은 그의 연락을 받지 않았다. 서장훈은 사진을 보여달라고 했다. 이수근은 “미인이시다. 모델이냐”라고 물었고, 서장훈은 “사진을 보니 돌아오긴 힘들 것 같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수근 또한 “가능성이 없다고 봐야 한다. 다른 나라 사람이 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다른 사람들도 만나봤을 것이다. 아마도 그 사람들이 너보다 더 괜찮다고 판단한 것이다”라고 말했고 사연자는 “저도 업그레이드가 됐다. 키도 크고 운동도 열심히 했다. 멋 좀 부리고”라고 설명했다.
이수근은 남자들은 첫사랑에 약하다고 말했고 서장훈은 “나는 기억이 안 난다”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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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