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 김승수와 양정아의 핑크빛 기류가 포착됐다.
18일 방영한 SBS 일요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양정아와 김승수가 생일을 맞이해 놀이동산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양정아는 “생일을 이런 데서 기념한 게 처음이다”, “어떤 추억을 남겨줄 거냐”라고 물었고, 김승수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줄 거다”라고 말해 설렘을 안겼다.
이어 김승수는 “생일이 같긴 한데 오전이냐, 오후냐”라며 시각을 물었다. 이들의 생일은 연도까지 똑같았다. 양정아는 “내가 오전이다. 내가 누나 아니냐”라며 으스댔고, 김승수는 “오빠가 밥은 사 줄 수 있다”라며 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놀이기구에 탑승했다. 양정아는 “바이킹은 절대로 안 된다. 나 오바이트하면 어떻게 할 거냐”라며 겁에 질려 있었는데, 김승수와 밀착 스킨십을 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회전목마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이들의 모습은 웨딩 촬영장을 불방케 했다. 이를 본 모벤져스는 "웨딩 사진 아니냐"라고 말했고, 엠씨들 또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서장훈은 “이 정도면 결판이 나야 하는 상황 아니냐”라면서 혀를 내둘렀다.
이들은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김승수의 집으로 향했다. 김승수는 “편하게 먹을래? 우리집 가서 배달 음식 시켜서 먹어도 된다. 오늘 생일이니까 와인 한 잔?”이라고 물었고, 양정아는 “와인? 좋아”라며 흔쾌히 대답했다.
앞서 김승수는 “주얼리를 사 본 지가 너무 오래됐다. 여자분 거 주얼리를 보려고 한다”라면서 “특별한 날 기념해서 반지를 해 줘도 좋을 텐데”라며 양정아의 생일 선물을 사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연 김승수는 어떤 멘트를 하면서 선물을 줄 것인가. 그런데 우연하게 김승수의 모친이 등장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모친은 “너는 민망하겠지만, 나는 네가 여자친구랑 같이 있는 걸 처음 본다”라면서 “미스코리아는 괜히 미스코리아가 아니다. 얼굴도 엄청나게 조그맣고 너무 예쁘게 생겼다”라며 양정아의 미모에 감탄을 거듭했다.
마침내 둘만 남은 상황이 되었다. 양정아는 “별거 아니다. 내가 쓰는 걸로 선물을 준비했다. 디퓨저다. 냄새 날 때마다 내 생각하라고 준 거다”라며 선물을 건넸다. 김승수는 “향도 좋고, 마음에 든다. 오케이다”라면서 “보답으로 나도”라며 선물 상자를 꺼냈다.
양정아는 “악세서리를 샀구나? 뭘 또 이렇게”라면서 선물을 꺼내 보았다. 선물은 바로 목걸이였다. 김승수는 친히 목걸이를 양정아의 목에 둘러주었다.
이어 김승수는 “생일 맞이해서 서로 소원 하나씩 들어주기 할까?”라면서 “귓속말로 소원을 빌겠다”라고 말한 후 귓속말을 속삭였다.
김승수의 말이 무엇인지 모르는 상황. 양정아는 “진짜?”라고 말한 후 미묘한 표정을 짓더니 “내가 뭐라고 해야 하지?”라며 살짝 난처한 표정을 지어 그의 말이 고백인지 모를 상황을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일요 예능 '미운 우리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