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이 '요정재형'채널에 출연한 김성주에게 '중계의 신'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8월 18일, 채널 ‘요정재형’에 ‘”금메달~~!!!!!!" 외치느라 목이 아예 가버린 성주ㅠㅠㅠ난 진짜 너 보러 파리 온 거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은 ‘김성주, 2024 파리올림픽, 중계의 신, 초등학교 운동회 중계 연락 부탁드려요!!!’라는 멘트와 함께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는 파리에 방문한 정재형이 파리올림픽 중계를 하고 있는 김성주 아나운서를 만나 대화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정재형이 “2주 일정으로 와 있는거냐?”며 목이 쉰 김성주를 격려했다. 이에 김성주는 “결과가 안좋으면 목이 힘들지 않을 텐데”라며 “8월 6일까지 11개의 금메달을 땄고, 그 중 7개를 내가 중계했다”라며 “소리를 안 지를 수 없어 지금”이라고 말했다.
또 정재형은 “야외라서 힘든 점은 없었냐”라고 질문했고, 김성주는 “땡볕에 봐야해서 힘들다”라고 말했다. 정재형은 “분위기는 너무 예쁘고 좋은데, 화살 쏘는 게 잘 안 보이더라”라고 대답했다.
또 이날, 정재형이 김성주에게 “네가 거의 중계의 신이잖아”라며 “뭐 또 이루고 싶은 거 있니?”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김성주가 “올림픽 중계 끝나고 기대하고 있다”라며 야망을 드러냈다.
과거를 회상하며 정재형이“맨 처음에 나온다 그랬을 때 MBC에서 욕을 많이 먹었다면서”라고 물었고, 이에 김성주가 “그래서 1년을 풀로 놀고, 2년차 때 프로그램 간간히 했다. 그러다 ‘화성인 바이러스’이후에, 슈퍼스타K가 얻어걸렸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정해형이“얻어걸린 게 아니라, 네가 준비되어 있던 거였다”라고 말했고, 이에 동감하며 김성주가 “그 프로그램도 약간 스포츠 형식이었다”라며 스포츠 분야 중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서 정재형은 “우리가 첫 세트 빼앗겼습니다”라는 표현을 언급하며 감탄 일색이었다 “잃었다고, 놓쳤다고 말할 수 있는 걸 빼앗겼다고 표현해서 결속하고 집중하게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성주가“형 스포츠 좀 아는구나”라며 웃음을 지었다.
이어서 김성주가 “시청자를 몰입시키려면 선수들의 절실함을 얘기해줘야 한다”라며 예를 들었다.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 선수가 단체전 3연패를 했는데, 개인전 메달이 없었다.”라며 김우진 선수의 서사를 언급했다. 이어서 상대인 브레이디 선수는 처음 결승전까지 도달했고, 2008년부터 출전한 선수라며 “얼마나 금메달을 따고 싶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에 정재형이 몰입하며 “서사와 서사가 붙었구나”라고 말했고, 김성주는 이어서 “마지막 슛에서 동점이 되어 슛오프까지 가게 됐다. 두 사람 다 10점을 쐈지만, 라인에 걸쳤다. 정중앙에서 거리를 재서 5mm차이로 메달이 결정났다”며 긴장감 넘치는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서 김성주는 “몰입 시키려면 계속 소스를 줘야 한다”라고 말했고, 정재형은 “자료 조사며 이런 것들 상황설명을 잘 해주니까 좋다”라며 “특히 ‘뻇겼다’는 표현은 내가 가지고 있는 걸 갖고 간 것 같아서 단어 하나로 왔다갔다하게 하는게 대단하다고 느꼈다”라고 감탄했다./chaeyoon1@osen.co.kr
[사진] ‘요정재형’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