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존스(32)가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필 존스가 충격적인 은퇴를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1년 알렉스 퍼거슨(79)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선택을 받아 블랙번 로버스에서 맨유로 이적한 필 존스는 맨유에서만 12시즌 동안 229경기를 치른 베테랑 센터백이다.
하지만 2020-2021시즌, 빅토르 린델뢰프와 에릭 바이가 시즌이 지날수록 안정성을 되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명단에서 제외되며 사실상 전력 외 취급을 받게 됐다. 예상대로 존스는 2020-2021시즌 단 한 경기에서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사실상 맨유에서의 커리어가 끝났다고 평가하는 시선도 많았다.
시간이 흘러도 상황은 개선되지 않았다. 2022-2023시즌, 2023-2024시즌까지 맨유에 머무른 존스지만, 두 시즌 동안 단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
존스는 결국 은퇴를 택했다. 지난 17일 존스는 영국 'BBC 라디오'에 출연해 "내 선수 생활은 내가 바랐던 것보다 빨리 끝났다. 선수로 복귀하기 위해 말 그대로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했으나 재활에 너무 오랜 시간을 투자하다 보니 나와 가족들에게 영향을 미쳤다"라며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난 A라이센스를 취득했고, 이제 코칭 분야에 도전하고 싶다"라며 선수 이후의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커트 오프사이드는 "존스는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맨유 유니폼을 입고 229경기에 출전했다. 프리미어리그, FA컵,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그의 경력은 부상 이후 단절됐다. 마지막 4시즌 동안 13경기에만 출전했다"라고 썼다.
이어 "존스는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이제 그는 맨유 유소년팀에서 코치로 일하게 된다. 코치 자격증을 취득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