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화가 시아버지의 투병 사실을 전했다.
18일 김정화는 “지난 몇주간 마음이 참 무거웠다. 남편을 만나 결혼하면서 새로운 부모님이 새겼다. 남편의 부모님이 내 엄마, 아빠가 되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정화는 “제 눈에 너무나도 강하고 존경스러웠던 아버님이 갑자기 호흡이 어려워지고 응급 수술을 들어가신 후 중환자실로 들어가시게 되고 그 이후 세 번의 수술을 더 하게 되면서 지난 몇 주간 아버님 생각에 너무 후회되는 것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드디어 일반 병실로 옮기게 되었지만 아직도 호흡기를 착용하고 계시다보니 아무것도 드시지 못하고 호흡도 불안정한 상태여서 여전히 저희 가족은 긴장 상태다. 다시 유행하는 코로나로 면회도 전혀 되지 않는 상황이라 유리너머 먼 발치로 수척해진 얼굴만 뵙고 왔다. 할 수 있는 게 기도 밖에 없기에 매일 밤 기도한다”고 말했다.
김정화는 “그고세서 홀로 외롭지 않으시길. 아프지 않으시길. 희망을 놓지 않으시길. 다시 함께 웃고 함께 이야기 나누는 날이 속히 오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김정화는 2013년 유은성과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최근 남편이 뇌암 판정을 받아 투병 중인 사실을 전했으며, “작년과 비교해서 암세포가 크게 자라지 않았다”고 밝혔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