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어 04 레버쿠젠이 DFL-슈퍼컵 우승으로 시즌 개막을 알렸다.
바이어 04 레버쿠젠은 18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4 DFL-슈퍼컵에서 VfB 슈투트가르트와 맞붙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 우승에 성공했다.
레버쿠젠은 정규시간을 2-2 스코어로 마친 뒤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로 향했다. 승부차기에 돌입한 레버쿠젠은 4-3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 레버쿠젠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마르탱 테리어-빅터 보니페이스-아민 아들리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주누엘 벨로시앙-알렉시아 가르시아-그라니트 자카-네이선 텔러가 중원에 섰다. 피에로 인카피에-로베르트 안드리히-에드몽 탑소바가 백스리를 꾸렸고 골문은 루카시 흐라데키가 지켰다.
이 경기 선제골은 레버쿠젠이 터뜨렸다. 전반 11분 만에 보니페이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전반 15분 엔조 미요에게 실점해 1-1 균형을 맞췄다. 후반 37분 테리어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 위기를 맞았다.
전반전을 1-1로 마친 레버쿠젠은 후반 19분 데니스 운다브에게 한 골 더 내주면서 1-2로 끌려갔지만, 후반 막판 파트리크 쉬크의 골이 터지면서 2-2로 연장전, 승부차기에 돌입한 레버쿠젠이다.
레버쿠젠은 프란스 크레치히의 승부차기 실축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 정우영은 결장했다.
정우영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26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출전은 5회 뿐이었다. 다소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 리그 최종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했지만, 이번 경기에선 다시 선택받지 못했다.
한편 레버쿠젠은 오는 24일 묀헨글라트바흐를 상대로 분데스리가 1라운드를 치른다. 슈투트가르트는 같은 날 SC 프라이부르크와 맞선다. 정우영은 프라이부르크전, 친정팀을 상대로 주전 복귀를 노린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