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이민우가 51살에 연예계 복귀를 할 수 없을 거라는 점괘를 받았다.
17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박서진, 이민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박서진은 데뷔 11주년 기념 ‘꿈을 향해서’ 무대를 선보였다. 구성진 미성의 음색은 스튜디오를 아름답게 휘저어 놓았다. 박서진은 “제 첫 데뷔곡이고, 처음 방송에서 불러 봤다”라면서 “2013년 7월에 데뷔했을 때 낸 노래다. 트로트 오디션이 있었는데 그 상금으로 앨범을 제작한 노래다”라고 말했다.
박서진은 데뷔 11주년을 맞이해 인생을 되돌아 보았다. 박서진은 “2007년 트로트 가요제를 보고 ‘스타킹’ 작가님이 전화를 해 줬다. 그래서 처음 간 방송국은 삐까번쩍하더라. 국내선 비행기를 타는데도 여권이 있어야 하는 줄 알았다”라며 가수 인생의 시작을 되짚었다.
신인 시절 마음 고생이 많았던 박서진. 선배들에게 폭언도 듣고 행사 취소까지 되는 사태를 겪었다고. 박서진은 “너처럼 못생기고, 집안이 가난하고 돈이 없으면 가수하지 말라는 소리를 하던데, 그때는 정말 서러웠다. 못생기게 태어난 것도, 돈이 없는 것도 내 잘못이 아니었다. 선배 전화를 끊고 펑펑 울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더 놀라운 점도 있었다. 박서진이 “그 선배랑 같은 행사에 섭외 됐다. 내가 온다고 하니까 자기가 안 온다고 해서 제가 행사 취소가 된 적이 있다”라고 말하자 은지원은 "대체 그렇게 해서 얻는 게 뭐냐"라며 기가 막히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웃음으로 이를 승화한 박서진. 박서진은 “선배가 못생겼다는 폭언을 할 때, 성형외과에서 쌍꺼풀 수술 모델 제안이 왔다. 돈도 없는데 잘 됐다 싶어서 성형 수술을 했다”라고 말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백지영은 “연예인 성형 고백 중 박서진이 최고다. 제일 솔직하다”라며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한편 이민우는 무당을 찾았다가 51살에 더 큰 일을 당할 거라는 점괘를 받았다.
이민우의 모친은 “이민우가 여태까지 장가를 여태까지 못 갔다. 갈 수 있는지 궁금하다”라며 무당을 찾은 이유를 밝혔다. 무당 고춘자는 “길면 3년이다. 2~3년 안에 반드시 누구를 데리고 올 거다. 아니면 다시 와라”라고 말했다.
그는 “근데 민우 씨, 돈 잃고, 아픔 당할 그 무렵에 원래 사고가 나면 장애를 입을 사주였다. 그런데 그거하고 돈이 바뀌었다. 마음의 장애를 입었는데 겉으로 장애는 아니었다”라며 이민우가 최근 당한 일에 대해 언급했다. 뒤이어 나온 이야기는 더욱 충격이었다.
고춘자는 “그런데 51살에 고비가 또 온다. 연예계 복귀할 수 없는 고비가 올 거다. 우연하게 아주 가까운 사람에게 배신을 당할 거다”라면서 “그때는 건강도 잃는다. 이때는 더 이상은 어떻게 할 수가 없다. 그러니까 너무 너무 잘해야 한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