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첫 경기부터 루카스(25, 서울) 효과를 톡톡히 봤다.
FC서울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이겼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서울(12승6무9패, 승점 42점)은 5위로 올라섰다. 제주(승점 32점)는 8위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측면보강을 위해 영입한 루카스를 선발로 출전시켰다. 데뷔전을 치른 루카스는 곧바로 기대에 보답했다. 전반 2분만에 루카스는 중거리포로 K리그 첫 슈팅을 날렸다.
감 잡은 루카스는 전반 22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첫 골을 만들었다. K리그 데뷔골이자 서울의 결승득점으로 연결됐다. 다만 한국무대 적응은 100%가 아니었다. 루카스는 전반전만 뛰고 루카스와 윌리안을 교체했다.
경기 후 수훈선수에 선정된 루카스는 주관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서울 동료들이 도와줘 적응이 쉬웠다. 오늘 골을 넣고 승리해서 좋다”며 기뻐했다.
첫 골 소감은 어떨까. 그는 “제가 좋아하는 골이다. 공을 갖고 와서 슈팅하는 것이 내 장점이다. 첫 번째 슈팅이 들어가지 않았지만 두 번째 슈팅이 들어가서 기쁘다”고 평했다.
전반전만 뛴 컨디션은 몇%일까. 루카스는 “아직 100%는 아니지만 45분간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 훈련하면 100%가 될 수 있을 것이다. 100%가 된다면 오늘 본 루카스를 또 볼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루카스는 “이미 제 가족들과 이야기를 했다. 팬들이 항상 홈과 원정에서 응원을 해주신다. 데뷔골을 홈구장에서 넣어서 행복하다”며 서울 팬들을 챙겼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