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 캠프’에서 진태현이 사랑꾼 다운 모습으로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15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숙려 캠프’에서 서장훈에 이어 박하선, 진태현이 출연했다.
이날 진태현은 자기 소개에 대해 “사랑꾼보다 애정꾸러기, 사랑 표현꾼으로 불러달라”며 달달한 모습을 보였다.
첫번째 부부부터 만나봤다. 김성준, 문예지 부부. 결혼 24년차 부부였다. 아이는 세 명으로 큰 아들이 23세였다. 하지만 아내는 이혼을 원하는 모습.
아내는 “결혼 초기엔 말 잘 들었는데”라고 하자 남편은 “잡은 물고기에 물 주냐”며 대수롭지 않게 답했다.심각한 얘기에 장난으로 반응. 진태현은 “꼴보기 싫다”고 질색했다. 남편은 아내의 심각한 결벽증에 대해 얘기했다. 소독약은 물론, 손 씻는데만 2분이 걸렸다. 비닐장갑만 수십장을 쓰고 있는 모습. 비닐장갑 중독이었다. 아내는 스스로 영상을 보며 “내가 심각하기 했다”며 스스로를 돌아보기도 했다.이를 본 서장훈은 “한 사람은 너무 더럽고, 한 사람은 너무 청결하다”고 말하며 “그냥 이혼해라”고 말했고 모두 서장훈을 말렸다.
박하선은 “어마어마한 반전이 있다”며 아내의 결벽증이 심화된 이유를 꺼냈다. 과거 아내는 시부모와 시누이 4명 등 대가족과 함께 살았다는 것. 결혼 당시 스무살이었다는 아내는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시집살이였다”며 돌아봤다.
남편은 “누나들이 중립을 지키라고 했다더라 엄마 편을 들자니 아내가 서운하고 아내 편을 들면 엄마가 서운할 것 같았다”며“10번 중 8~9번은 입을 다물었다”고 했다. 그 중립을 위한 침묵이 습관이 됐고 아내는 외로웠던 것.
이를 본 서장훈은 “중립이고 뭐고, 누나가 4명인데 시어머니 대소변 15년을 받아냈는데 중립이 웬말이냐”며 폭발, “무슨 소리냐”며 일침했다. 진태현도 “중립이 없다 아내만 사랑하면 되는 것, 우리 어머니 앞에서도 아내 편만 든다”며“부모님은 사랑할 의무가 있어 아내는 피도 섞이지 않지 않나, 사랑보다 더 큰 것, 나를 따라왔기 때문에 아내가 무조건 첫번째다”고 했다.순서를 정확히 알아야한다고. 진태현은 “아내도 남편이 첫번째여야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시모의 대소변을 다 받았던 아내에 대해 남편은 “제가 유교사상이 강하긴하다”며“외아들, 아내의 시어머니 병간호는 당연하다”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그러면 원래 아들이 해야되는거 아니냐 , 나같으면 우리 엄마지 않나 어머니 병간는 아들이 할 일”이라 일침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