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사랑’에서 안재현이 패널로 출연한 가운데 안재현이 50대가 넘은 출연진들이 가족으로부터 받은 응원편지를 보며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15일 방송된 JTBC 예능 ‘끝사랑’에서 안재현이 눈물을 보였다.
이날 방송 전, 패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장도연, 정재형, 오마이걸의 효정, 그리고 안재현이 자리했다. 특히 안재현은 “’우결(우리 결혼했어요)’이 마지막 연애 프로”라며 “연애 프로 한번도 안 봤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유를 묻자 안재현은 “미남 미녀의 만남, 젊음이 부러워 안 보게 되더라”며 솔직하게 말해 웃음짓게 했다.
또 이날 연애프로그램 홍수 속에서 50세 이상이란 점이 이 프로그램에 특별한 점이라 꼽았다. 정재형은 “설렘이 담긴 모습 너무 좋다, 다 내 친구들”이라며 자신도 50대라 말하며 “(웃느라) 보톡수 20배 효과날 것 같다”고 했다.이에 안재현도 “저도 그 생각이 확 들었다 사랑에 빠지면 아이가 된다고 해, 그 모습이 보였다”며 기대했다.
그러면서 캠코더와 필름 카메라로 추억을 담는 영상들이 미리 예고 되자 안재현은 “벌써 짠하다”며 울컥, 정재형도 “분위기 너무 좋다”며 뭉클해했다.
계속해서 첫인상이 가장 좋았을 것 같은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장도연과 안재현은 유독 멤버들을 위해 요리를 하거나,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이끈 이범천을 꼽았다. 정재형은 의외로 영화배우 외모의 조용한 강진휘를 꼽았다.이어 여자 중에선 전연화와 정은주를 꼽았다. 그러자 연애 프로 마니아인 효정은 “이범천과 정은주가 1등일 것”이라며 예리하게 촉을 세웠고,효정의 말처럼 이들의 첫 인상이 각각 남자는 이범천, 여자는 정은주가 꼽혀 눈길을 끌었다.
그렇게 영상을 본 패널들은 “짧은 시간 안에 몰아첬다”며 깜짝, 효정은 “리액션 잘하는 정숙씨가 좋지만 외적으로 연화님에게 매력을 느낀 거 같다”며 강진휘는 전연화에게 관심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무엇보다 이날 가족들의 응원이 담긴 편지가 패널들의 마음을 울렸다. 먼저 하정숙도 편지를 읽어내려갔다. 아들이 보낸 편지.시작부터 하정숙도 눈물을 흘리며 울컥, 아들은 ‘꼭 하고 싶던 말, 나 키우느라 정말 고생많았어요’라며 ‘인생 절반을 쉬지않고 달려온 엄마, 이제 걱정하지말고 앞으로 엄마를 위해 살았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아들은 ‘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엄마를 항상 옆에서 응원할 것,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해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모두 든든하고 스윗한 아들의 응원에 “잘 키웠다”며 눈물 흘렸다.
김재우의 편지도 공개했다. 두 딸이 보낸 편지였다. 김재우는 시작부터 눈물을 쏟았다. 딸들은 “한 평생 일만하며 살아온 우리 아빠, 우릴 위해서 였을 것”이라 말하며 편지를 읽어내려갔다. 그러면서 아버지의 삶의 무게를 느낀 듯한 편지 내용에 모두 눈물, 안재현도 눈물을 흘렸다. 안재현은 “1부에서 이렇게 울리면 앞으로 어떻게 찍냐”며 눈물, 장도연도 “T도 F도 다 눈물난다”며 공감했다.
한편, 안재현과 구혜선은 2015년 드라마 ‘블러드’에서 호흡을 맞추며 연인이 된 후 이듬 해 5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갈등 끝에 2020년 7월,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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