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옥순과 정희가 남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14일 방영된 SBS 예능 ‘나는 솔로’(이하 ‘나는솔로’)에서는 세 번째 돌싱 특집이 그려졌다. 데프콘은 “22기는 1화, 2화가 100분 편성이 됐다. 제작진들이 재미 없으면 꺼도 된다고 했다”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재미를 예고했다.
남성 출연자들은 상철과 경수가 피지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상철은 “돌싱이다 보니까 소개가 안 들어와요. 말로는 괜찮다고 하면서 막상 소개가 안 들어온다”라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는 “19년도 5월에 혼인신고를 한 후 6월부터 살아서 11월에 결혼식해서 20년 9월에 소송해서 이겼다. 위자료랑 다 받았다”라면서 “거짓말을 한 번 당해서, 거짓말을 안 하는 솔직한 성격이면 좋겠다. 제가 정적이고 감정기복이 없어서 밝은 사람이면 좋겠다”라며 이상형을 밝혔다.
경수는 “전처가 군대도 다 기다리고 6년 정도 만나다가 전처 아버님께서 퇴직이 얼마나 안 남으셔서 상견례하고 두 달만에 결혼했다. 6년 연애, 5년 결혼 생활을 했다. 그런데 전처 귀책 사유로 이혼을 했는데, 그때 실망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수는 여러 여성 출연자에게 다정하게 해 오해를 불러일으킨 예고가 소개돼 호기심을 자극했다.
여성 출연자들은 남다른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숙은 “전남편은 고등학교 선후배였고, 이후 미국 유학을 갔다. 그러고 나서 10년째 내가 첫사랑이었다는 말에 뭐가 씌었는지, 집에 가서 같이 맥주를 마셨고, 연애 3일 만에 결혼하자는 말이 나왔다”라면서 “제 명의로 신혼부부 전세 자금 대출을 위해 함께 살았다. 신혼 기간은 2주였다. 혼인신고만 했다가 이혼을 하게 됐다”라며 이혼을 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가장 화려한 패션을 선보인 정숙은 “직업은 변호사다”라면서 “변호사 같이 보인다는 말을 안 좋아하긴 한다. 찌질이 컬렉터라는 말이 있잖아요. 저랑 만나는 사람들은 과하게 소비하면서 그만큼 노력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서, 이제는 반대되는 사람을 만나려고 한다"라며 솔로나라에 바라는 바를 설명했다.
청순한 미모의 순자는 “이혼하고 나서는 너무 힘들었다. 둘째를 어린이집 원장님이 거의 다 길러주셨다. 저녁 7시쯤 데리러 가고, 첫째도 유치원에서 더 오래 있고, 그렇게 하다가 도저히 안 되겠어서 야간 일만 하는 걸로 찾아서 일하게 됐다”, “지금 회사는 시급제여서 벌이에 한계가 있어서, 미용 쪽 학원을 등록해서 학위도 따고 그랬다”라며 워킹맘의 표본을 보였다.
영자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 이혼하고 무거운 이야기는 한데 죽으려고 했다”라면서 유쾌한 면모 뒤에 숨겨진 아픔을 토로했다.
이어 미모로 솔로나라를 들썩이게 만든 옥순은 “저는 드레스를 입은 적이 없다. 저는 미혼모다”, “저는 어린 나이도 아니고 늦은 나이에 임신이었으니까 책임을 지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 “신랑감으로는 최고란 생각에 결혼을 전제로 만나게 됐다. 저는 아기를 되게 갖고 싶었어서 신혼이 없어도 좋아서 피임을 아예 안 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나탈리 포트만을 닮은 미모로 나타난 정희는 “여기 와서 그렇게 안 보시니까 좀 신기하다. 그런데 저는 현모양처가 꿈이다”라고 말해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