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형탁이 아기방을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는 샘 해밍턴과 함께 아기방을 꾸미는 심형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형탁은 사야를 공항에 데려다 준 뒤 “2세가 생기고 처음으로 가는 일본이다. 살 너무 많이 빠졌으니까 고향 음식 많이 먹고 살 좀 쪄왔으면 좋겠다”라며 4kg만 쪄오라고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사야는 “편의점 음식, 엄마 음식, 아버지가 만든 면도 먹을 수 있으면”이라고 기대했다. 결혼 후 떨어져서 생활하는 건 처음이라는 심형탁은 집에 돌아와 "자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곧 아차 싶었는지 “자유가 아니지. 자유긴 뭔 자유야. 슬프다”라고 수습했다. 이후 심형탁은 "두 아이의 아빠인 슈퍼 대디 친구를 초대했다"며 샘 해밍턴을 소개했다. 둘은 2015년 '정글의 법칙'에서 만나 친해졌다고.
샘 해밍턴은 “윌리엄 낳고 든 생각이 밖에 나가서 늦게 들어오면 애가 자는 모습밖에 못 보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빨리 들어왔다. 다른 친한 학부모 불러놓고 애들끼리 놀고, 우리끼리 한잔한다"며 연락을 잘 못했다고 미안해하는 심형탁을 이해했다.
샘 해밍턴은 집 상태를 둘러본 뒤 “이제 끝났다. 천 재질인 소파부터 바꿔야 한다. 애들은 먹다가 손에 묻으면 다 닦는다”라고 조언하는가 하면 “이 방은 없애야 해. 아니면 10년은 닫아둬야 한다"며 심형택의 피규어 방을 보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심형탁은 "아기 방이 있다"며 샘 해밍턴을 데려 갔지만 그곳은 헬스방으로 운동기구가 많아 황당함을 자아냈다. 샘 해밍턴과 심형탁은 운동 기구를 치웠고, 그제야 심형탁이 왜 아기 방이라고 했는지 보였다.
심형탁은 “사실 이 방은 도라에몽 방이다”라며 도라에몽의 목줄과 방울, 그리고 ‘어디로든 문’까지 설명했다. 그런 다음 “사야와 사귀기 전에 사야랑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아이 방을 만들어 줘야겠다 생각하고 그때부터 구상했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 '신랑수업'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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