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과즙세연이 1년 전 불거진 '필리핀 원정녀 의혹'과 관련해 직접 해명했다.
지난 13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더 인플루언서'의 최종회가 공개된 가운데, 과즙세연이 '필리핀 원정녀' 사건에 대해 억울함을 표했다.
더 많은 해시태그를 쟁취하는 1인이 최종 결승 라운드에 진출하는 게임을 진행했고, '#폭로'를 얻기 위해 각자의 경험담을 고백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과즙세연은 "나 이거 있다"며 자신있게 참전했고, "최대한 꼴찌만 되지 말자고 생각했다. 나만 (해시태그 숫자가) 0은 아니어서 얼른 쟁취해야겠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특히 과즙세연은 "난 친한 언니랑 여행간 걸 전 남자친구가 열혈 회장이랑 갔다고 폭로해서 인방갤에 한참 몇 달 동안 난리가 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사배는 "폭로를 당한 거냐?"며 놀랐고, 빠니보틀은 "뉴스도 뜨고 그랬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과즙세연은 "맞다. 뉴스도 떴다. 그래서 이 폭로라는 해시태그가 나랑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과즙세연은 "사실 내가 좋아하는 키워드는 아니라서 좀 그랬지만, 나한테 맞는 키워드라고 생각했다. '이거를 날 이길 사람은 없다'고 봤다"며 "그리고 한 번은 해명하고 싶어서 이야기를 했다"며 억울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1등' 해시태그가 나오자, "1등은 내가 하고 싶다"며 "작년 아프리카 TV 데이터 여캠 1등이었다. 수입도 1등이었다. 받은 수입은 32억 정도 된다. 거기서 이제 수수료가 빠지긴 하는데 내가 1등이란 키워드에 맞지 않나 싶다"며 수입을 자랑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연말 아프리카 여캠 과즙세연이 필리핀 원정을 떠났다는 소식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그의 전 남자친구 지인에 따르면, 과즙세연이 몰래 필리핀에서 열혈팬을 만나 명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명품 가방 6개와 5천만원 상당의 현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전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폭로였다.
그러나 과즙세연은 필리핀 원정 논란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남자친구가 있었던 것은 맞지만 2주 정도 교제했고, 자주 싸워서 헤어졌다. 필리핀 여행은 예정돼 있었고 친한 언니 2명과 갔다. 열혈팬을 만났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필리핀 호텔 예약 내역서에는 과즙세연을 포함한 여성 3명의 이름이 적혀 있었고, 각종 명품 브랜드에 대해선 "내돈내산이다. 수천만원 짜리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과즙세연은 최근 화제를 모은 미국 베벌리힐스 길거리 영상과 관련,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가짜뉴스를 차단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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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SNS, 아프리카TV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