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신윤승이 ‘하이엔드 소금쟁이’의 기막힌 솔루션에 감탄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하이엔드 소금쟁이’에서는 개그콘서트 부활의 신호탄을 쏜 대세 개그맨 신윤승과 저출산 시대 5남매를 키우고 있는 소금쟁이맘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개그콘서트 ‘봉숭아 학당’, ‘데프콘 닮은 여자 어때요’ 등으로 인기 고공행진 중인 신윤승은 MC 이찬원과는 개그 짝궁 조수연을 둘러싼 미묘한 삼각 관계(?)로 폭소를 자아내는가 하면 개그계 선배 양세형, 양세찬과 한도 없는 입담 티키타카를 펼쳐 꿀잼을 선사했다.
여기에 ‘개그콘서트’를 함께 이끌어가고 있는 선후배, 동료들과 팬들 한 명 한 명을 소중히 여기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돼 훈훈함을 더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개그맨 신윤승은 인기는 높아졌지만 돈이 안 모인다는 예상 밖의 고민을 털어놨다. “현재 두 집 살림을 하고 있다”고 밝힌 신윤승은 어머니 집과 본인 집 대출 이자 등을 합쳐 주거비로만 월 170만 원이 지출되고 있고, 어머니 생활비와 병원비까지 챙기면서 고정 지출이 과다한 상황이라는 것.
이에 김경필 머니트레이너는 대출금부터 상환을 할지 아니면 목돈을 먼저 모을지를 두고 고민하는 신윤승을 위해 원금을 갚되 중도상환 수수료 범위 내에서만 갚고, 남는 돈은 모두 ISA 계좌에 넣어서 목돈을 만들라고 조언했다.
이어 김경필은 “대출금 상환과 목돈 마련 두 마리 토끼 잡고 두 집 살림을 청산한다”라는 행동 강령을 제시하며 “지금 높아진 인기에 비해서 소득이 드라마틱하게 늘어나지 않았다고 하는데 신윤승씨의 드라마는 지금부터 시작입니다”라며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또, 다섯 아이를 키우느라 하루 종일 숨 돌릴 틈 없이 바쁜 5남매 어머니의 사연에 이찬원은 “아이고 엄마 언제 쉬어”라고 안쓰러워하는가 하면 숨만 쉬어도 나가는 비용이 평균 750만 원이라는 말에 걱정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당장 생활비가 모자라 적금으로 대출을 받고 카드 리볼빙까지 이용했다는 5남매 어머니의 고민에 김경필은 “첫째 아이부터 다섯 째 막내가 대학에 갈 때까지 교육비가 7억 5,600만 원이 들 것”이라며 차와 보험에서 아낀 돈으로 월 소득의 20%인 148만 원을 저축하고, 매년 15만 원을 증액하는 방법으로 5남매의 미래 교육비를 준비할 수 있는 명쾌한 장학재정 플랜을 제시해 감탄을 자아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하이엔드 소금쟁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