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에서 베이비복스 이희진이 나쁜 남자만 만났던 안타까운 과거를 언급, 멤버들 중에선 마음에 드는 남자로 탁재훈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13일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이희진과 탁재훈이 묘한 기류를 보였다.
이날 1세대 90년대 걸그룹인 베이비복스 멤버들인 간미연, 이지, 심은지, 이희진이 출연, 같은 시대 활동했던 컨츄리 꼬꼬 탁재훈과 룰라의 이상민도 유독 반가워했다.
전설의 걸그룹인 베이비복스. 이상민은 “이제 베이비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며 특히 두 아이 엄마인 김이지를 언급, 김이지는 “첫째 중학생, 둘째가 초등학교 3학년이 됐다”며 세월을 실감하게 했다. 이어 심은진, 간미연도 기혼자라고 했다.유일하게 미혼인 이희진에 탁재훈은 “너 까지 결혼했으면 전멸이었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멤버들은 “이희진은 남자가 없다”며 폭소, 이희진은이상형에 대해선 “탁재훈처럼 유머러스하면서 나쁜 남자 스타일”이라 말했다.
또 원래 김이지의 남편이 이희진 소개팅 상대였다는 소문에 대해 김이지는 “그게 아니다 남편을 소개시켜준 사람이 이희진의 소개팅남”이라며 “그 약속을 (이희진이) 3번 정도 파트냈다 인위적인 만남이 너무 어색해,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했기 때문”이라 했다. 이희진도 “후회 안 했다 부자연스러운 거 못 견딘다”고 했다. 김이지는 “이후 내가 나갈까? 했고, 소개팅한 오빠와 친해졌다’며“(그 소개팅남이) 아는 동생을 소개시켜준다고 해서 지금의 남편을 만난 것”이라며 비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남편 주변에 괜찮은 남자 희진이 소개시켜줘도 서로 타이밍이 어긋난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이희진은 왜 혼자일지 다함께 고민해보기로 했다. 멤버들은 이희진이 사람을 잘 볼줄 모른다고 폭로,어느 정도 나쁜남자를 만났는지 묻자 이희진은 “바람 핀 남자친구 있었다”며 “휴대폰 잠금번호를 열었더니 내 사진은 없고 다른 여자와 행복하게 찍은 사진을 발견했다”고 했다. 이희진은 “난 결혼 여자라면서 다른 여자 만나고 있어 충격이 어마무시했고 그 사건 이후 상처로 연애를 못 하고 있다”고 했다.
이상민은 “지금 말한 사람이 명품 시계를 몰래 팔았던 그 남자냐”고 묻자 이희진은 “그건 다른 남자다”며 충격, 이에 모두 “진짜 나쁜 남자만 만났다”며 안타까워했다.
또 이희진에 대해 “기회를 다 놓치고 후회하는 스타일”이라며 “상대가 다가오면 밀어내는 스타일, 상대가 떠난 뒤 잡으려 한다”고 했다. 김이지는 그런 이희진에 대해 “그 전 연애상처로 겁이 많은 것. 상대는 모른다”며 안타까워하기도. 옆에 있던 간미연은“호감이 있으면 행동이 달라지지도 않아, 예쁜 척 해야하는데 더 오버하는 스타일”이라며 “안 털털한데 털털한 척한다 친구 감정 아니면서 친구라고 한다”며 폭로했다.
이에 이상민은 “인연을 너무 멀리서 찾지마라”며 베이비복스가 고른 ‘돌싱포맨’ 어울리는 짝꿍을 언급,김이지는 임원희를 꼽으며 “과거 이희진이 사귄 사람과 체형이 비슷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너 얼굴 안 보지?”라며 폭소, 이희진은 “안 본다”고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간미연은 이상민 선택, “공주처럼 잘 챙겨줬으면 싶기 때문”이라 했다. 심은진은 탁재훈 선택했는데, 이희진 역시 진지하게 탁재훈을 꼽았고, 자막에도 ‘오늘부터 1일’이라며 두 사람을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