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에서 간미연이 러브스토리를 전한 가운데, 이희진이 뒤통수를 세개 맞은 아픈 일화를 전했다.
13일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이 전파를 탔다.
이날 1세대 90년대 걸그룹인 베이비복스 멤버들인 간미연, 이지, 심은지, 이희진이 출연, 같은 시대 활동했던 컨츄리 꼬꼬 탁재훈과 룰라의 이상민도 유독 반가워했다.
특히 이희진을 제외하고 모두 품절녀가 된 멤버들. 간미연은 프러포즈를 방송에서 받았다고 했다. 3살 연하의 남편 황바울과 지난 2019년 11월 결혼, 결혼한 지 5년이 됐는데도 여전히 깨 볶는 신혼 일상으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간미연은 "‘냉장고를 부탁해’란 프로그램 같이 출연해, 결혼 전인데 방송에서 음식 먹다가 프러포즈를 받았다"며 전국 시청자들 앞에서 받았던 청혼 영상도 공개됐다.
간미연 "난, 오만추, 사람을 오래보고 만나는 스타일"이라며 "계속 누군가 잘해주고 다가와줘야 마음이 열리는 편, 오래보고 알게 돼야 좋아하는 것"이라 했다. 상대가 그 시간을 못 기다리면 자신과 인연이 아닌 것이라고. 하지만 남편 황바울에 대해선 "보통 한달 이상을 보는데 남편은 오래 못 봐, 금방 만났다 남편이 굉장히 적극적이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달리, 이희진은 왜 혼자일지 다함께 고민해보기로 했다. 멤버들은 이희진이 사람을 잘 볼줄 모른다고 폭로,어느 정도 나쁜남자를 만났는지 묻자 이희진은 “바람 핀 남자친구 있었다 한창 연애 중 너무 느낌이 이상하더라”며“촉이 느린 편, 다른 사람 휴대폰 안 만지는데 너무 궁금해 휴대폰 잠금번호를 열었더니 내 사진은 없고 다른 여자와 행복하게 찍은 사진을 발견했다”고 했다.
심지어 당시 결혼생각도 있었던 것. 이희진은 “난 결혼 여자라면서 다른 여자 만나고 있어 충격이 어마무시했고 그 사건 이후 상처로 연애를 못 하고 있다”고 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