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일까?' 김소현이 채종협 앞에서 울음을 터뜨렸다.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우연일까?'(연출 송현욱·정광식, 극본 박그로)에는 강후영(채종협 분)이 이홍주(김소현 분)에게 함께 미국에 가자고 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도선(김정난 분)은 "내가 아직 사표 수리를 하지 않았으니 너는 아직 출장 중이라는 걸 잊을 리 없을 텐데 네가 회사 내부 정보를 이용해서 투자를 받으러 다닌단 얘길 들었네"라며 아들 강후영에게 소송을 예고했다.
강후영은 "엄마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거예요)"라고 물었고, 백도선은 "말했잖아. 엄마 결정은 안 변한다고"라 대답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강후영은 "이러셔도 저 역시 제 결정 변하지 않아요"라고 재차 말했지만 백도선은 "알아. 넌 날 닮았잖니. 하지만 어떤 엄마가 자기 아들 인생 망치는 걸 가만 놔두겠어"라고 응수했다.
한편 백도선은 미국 귀국 날, 이홍주에게 카드를 건네며 "후영이가 골랐다면 나도 홍주 씨 마음에 든다는 말이에요"라며 "후영이랑 같이 와요, 미국. 미국 올 준비는 이걸로 해요"라고 말했다.
이홍주가 자신을 뭘 믿냐고 묻자 백도선은 아들 후영을 믿는다며 "나는 오늘 미국 돌아가요. 후영이랑 긴 싸움을 할 거거든. 그 옆에 홍주 씨가 있어주면 우리 후영이가 든든하겠다"라고 전했다.
이홍주가 대답하지 못하자 백도선은 "우리 후영이는 그 좋은 것들도 다 버리고 홍주 씨 곁에 남겠다는데 홍주 씨는 이 정도 것들도 못 버리나? 아니면 마음이 그 정도가 아닌가?"라고 자극했다.
이후 강후영은 미국 귀국을 결심하고 이홍주에게 "같이 미국 가자. 쉬운 결정 아닌 건 아는데 너 없이 살 자신이 없어"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이홍주는 미안하다며 눈물을 보였고, 강후영은 애써 웃음을 보이며 "역시 이 정도로는 안 꼬셔지는구나"라며 "이제야 마음이 놓이네. 누가 와도 이홍주 끄덕없겠어"라고 대답했다.
[사진] '우연일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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