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아론 완-비사카(27)를 영입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1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웨스트햄은 아론 완-비사카 영입을 완료했다. 구단은 그와 7년 계약을 맺었으며 이적료는 비공개"라고 공식 발표했다.
공식적으로 밝힌 바 없으나 영국 현지 다수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1,500만 파운드(한화 약 260억 원)로 추정되고 있다.
완-비사카는 1997년생 영국 국적의 수비수로 지난 2019년 크리스탈 팰리스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했다. 수비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수비수로 태클과 대인 수비 능력이 뛰어나다. 다만 풀백 포지션 특성상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공격 능력이 좋지 않다는 것이 큰 단점이다.
웨스트햄은 "크리스탈 팰리스 아카데미 출신의 완 비사카는 만 19세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해왔으며 여러 유럽대항전에서 활약해왔다. 이제 그는 다시 런던으로 돌아와 경력을 이어간다"라고 소개했다.
완-비사카는 "웨스트햄에 합류하는 것은 당연한 선택이다. 여기 오게 돼 정말 기쁘고 설렌다. 런던으로 돌아오니 너무 좋다. 앞으로 일어날 일들이 기대된다. 난 여기서 태어났다. 런던에 대해 잘 알고 이 도시는 내 삶의 일부분이다. 이곳에서 다시 축구하게 돼 정말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그는 "따뜻한 환영에 감사드린다. 클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빠르게 선수들을 알아가고 서로 하나가 돼 승리를 위해 도우며 어려울 때 서로를 지키는 팀을 만들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웨스트햄의 테크니컬 디렉터 팀 슈타이텐은 "완-비사카 영입을 성사시켜 매우 기쁘다. 그의 경력은 우리가 이 클럽에 이식하고자 하는 정확한 유형의 선수다. 일대일 상황에서 뛰어난 수비수다. 웨스트햄에 이런 좋은 선수를 영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구단 이사회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우리에겐 정말 흥미로운 시즌이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