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엘리트 그룹에 머물러야 한다."
스페인 '아스'는 13일(한국시간) 구보 다케후사(21, 레알 소시에다드)의 인터뷰를 전했다. 구보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과 현 소속팀에 대해 이야기했다.
구보 다케후사는 2001년생 일본 국적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공격형 미드필더를 비롯한 양쪽 윙, 때로는 셰도우 스트라이커 자리까지 소화할 수 있는 공격 만능 자원이다. 빠른 주력과 간결하고 효과적인 드리블, 돌파 이후 올리는 크로스와 슈팅 모두 위협적이다.
2023-2024시즌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활약한 구보는 공식전 41경기에 출전, 7골 5도움을 올리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활약에 이번 여름 잉글랜드 명문 국단 리버풀과 이적설이 나기도 했다. 이는 단순 '해프닝'으로 일단락됐지만,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가 거액을 들여 제안했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지난 11일 "구보가 사우디아라비아리그로 부터 1억 6,000만 유로(약 2,386억 원) 규모의 4년 계약을 제안 받았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구보는 이를 거절했다. 아스의 보도에 따르면 구보는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관심없다. 어렸을 때부터 나에게 있어 가장 중요했던 것은 세계 최고 수준에서 대결하고 최고의 선수와 함께 플레이하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구보는 "언젠가 사우디가 스포츠 측면에서 세계 최고의 리그가 된다면 난 그곳으로 향할 것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금액적인 부분에서만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난 엘리트 그룹에 머물러야 한다. 돈이 문제가 아닌, 내 꿈과 관련된 일이다. 만약 그게 아니었다면, 난 이미 사우디에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소속팀인 레알 소시에다드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난 소시에다드의 신뢰를 받았다. 시즌 첫 경기, 난 벤치에 머물 줄 알았지만, 감독은 날 선발로 기용했다. 그 믿음에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경기에서 난 결승골을 넣었다"라고 전했다.
구보는 "팬들, 구단 스태프, 팀 전체가 나에게 믿음을 보였고 난 그에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난 축구선수로서 성장하기 시작했다. 오른쪽, 왼쪽, 세컨드 스트라이커, 심지어 최전방에서도 뛰며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그건 중요하지 않다. 내가 원하는 것은 주인공이 돼 중요한 경기에서 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난 라리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되면서 첫 번째 체크포인트에 도달했다. 다음 목표는 세계 최고 중 한 명이 되는 것이다. 지난 시즌 난 7골밖에 넣지 못했다. 아직 디테일한 활약이 부족하다. 난 이를 개선하고자 한다. 결국 통계는 기록으로 남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