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영입 작업이 '난항'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레알 소시에다드의 미드필더 마르틴 수비멘디가 리버풀의 이적 제안을 거절하고 소속팀 레알 소시에다드에 남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수비멘디는 1999년생 스페인 국적 미드필더로 주 역할로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한다. 소시에다드, 스페인 대표팀에서 수비수와 가까이 위치하면서 포백을 보호하고 후방 빌드업에 집중하는 선수다.
수비멘디는 제 역할에 충실한 것으로 유명하다. 수비형 미드필더답게 수비력에서 강점을 보인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넓은 커버 범위와 때때로 보여주는 거친 플레이, 지능적인 위치선정으로 팀 내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이런 활약에 리버풀이 수비멘디 영입에 큰 관심을 보였다. 영국 현지 매체인 '더 부트 룸', '더 타임스', '디 애슬레틱' 등 유력지는 수비멘디의 리버풀 이적설을 보도했다. '6번'이라고 불리우는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제대로 소화할 선수가 부족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마침 소시에다드와 수비멘디 사이엔 5,100만 파운드(한화 약 894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도 있어 그리 어려운 영입이 아닐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이어 "수비멘디는 잉글랜드 대표팀을 상대로 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결승전에서 하프타임 로드리와 교체로 출전해 빛츨 발했다.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클럽 중 유일하게 영입이 없는 리버풀이 다른 미드필더 영입을 어떻게 추진할지 지켜보자"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