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가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경기 중계를 맡아 성공적인 스포츠 캐스터 데뷔를 마치고 선수단과 함께 귀국했다.
전현무는 12일 오후 파리올림픽에 출전했던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전현무는 밝은 미소와 함께 두 팔을 번쩍 들며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전현무는 앞서 지난 11일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81kg 이상급에 출전한 박혜정의 중계를 맡아 스포츠 캐스터로 데뷔했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통해 박혜정과 인연을 맺은 전현무는 박혜정이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냈는데 배드민턴 선수들과 입국날짜가 겹치면서 기자들이 그쪽으로 몰렸다. 현장 중계가 왔다는 사실을 알면 ‘보여 줘야지’라는 마음이 든다”라며 비인기 종목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전하자 이번 올림픽 중계를 약속했다.
실제로 박혜정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프랑스 파리로 날아간 전현무는 방송경력 22년 중 처음으로 스포츠 중계에 도전했다. 전현무는 예능 못지 않은 입담을 자랑하며 성공적으로 중계를 마쳤다.
많은 이들의 응원에 힘입어 박혜정은 인상 131㎏, 용상 168㎏으로 합계 299㎏을 들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현무가 참여한 KBS의 역도 중계는 인상 경기에서 8.42%(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용상 경기에서는 무려 14.14%의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현무 파워’를 입증했다.
전현무는 이날 SNS에 박혜정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고생했다 우리 혜정이. 혜정이 덕에 시청률 금메달”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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