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출신 승리가 클럽에서 목격됐다는 이야기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9일(현지시간) 미국의 한류 전문 매체인 '올케이팝'은 이벤트 기획사 TSV Management가 최근 공식 SNS를 통해 승리가 '버닝썬 수라바야' 행사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다는 사실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해당 이벤트는 8월 31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의 젠틀맨스 클럽에서 개최된다고.
이와 함께 TSV 매니지먼트는 공식 SNS에 승리의 사진이 담긴 '버닝썬 수라바야' 포스터를 게재, 승리의 출연을 공식화해 누리꾼들은 승리를 향한 비난을 쏟아냈다.
그러자 승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현지 법무법인을 통해 초상권 침해 및 허위사실 공표에 따른 명예훼손 등 강경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홍콩 및 캄보디아에서 클럽을 오픈 중이라는 '설'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 생각해본 적도 없다"라고 부인하며 "어떻게 보면 클럽 때문에 이렇게 됐는데, 내가 다시 클럽을 한다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지 않나"라며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특히 현재 해외 체류 중이라는 그는 가족과의 평범한 일상을 전하고 있다고 강조했으나, 오늘(12일), 매일경제는 승리가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발리 지역 해변에 위치한 한 클럽에서 여러 차례 목격됐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성들이 "승현(승리 본명) 오빠가 사줄 거야?"라고 묻자, "사줄게"라고 답했다. 승리의 일행은 다른 한국 관광객에게 자신들의 숙소에서 같이 놀자고 권유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한편 승리는 지난 2018년,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인물로 지목돼 논란을 일으켰다. 더불어 절친한 가수 정준영과 함께 연예계 스타들이 대거 모인 모바일 단체 메신저에서 성관계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했고, 성희롱을 일삼았았던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버닝썬 게이트'로 인해 승리는 투자자 상대 성매매 알선과 20억 원대 해외 원정 도박을 한 혐의 등이 밝혀졌고,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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