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X멜로' 지진희가 김지수와 이혼한 뒤 11년 만에 나타나 재결합을 위해 건물을 산 속내를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 (연출 김다예, 극본 김영윤, 제작 MI·SLL) 2회에 변무진(지진희 분)이 건물주가 되어 돌아온 가운데, 금애연(김지수 분)과 함께 살고 싶다고 폭탄 발언했다.
변무진이 사망했다고 생각한 가족들이 제사를 지냈다. 그러나 멀쩡한 몸으로 집에 들어온 변무진을 본 가족들 모두 깜짝 놀라고 말았다.“내가 이 빌라 새 집주인이라고”라고 밝힌 변무진은 화제 사고로 불이 난 금애연의 옆집으로 이사를 왔고, 이를 안 가족들이 빌라를 떠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집 앞에서 만난 금애연과 변무진, 변무진은 “이 동네 계속 살고 있을 줄은 몰랐다. 이사 정말 갈 거냐”며 금애연에게 말을 걸었다. 이에 금애연은 “기한 내엔 나갈 거니까 걱정 마”라며 단호한 표정을 지었다.
변무진은 “근데 왜 아무 것도 안 물어보냐”라며 서운한 내색을 표했고, 금애연은 “아무것도 안 궁금하니까”라고 말했다. 결국 변무진은 “금애연, 나 안 보고 싶었냐?”며, “여기 그냥 계속 살아도 돼. 난 상관 없거든”이라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나 금애연은 여전히 “차라리 길 바닥에서 노숙을 하는 게 낫지”라며 거절의 의사를 표현했다. 이에 변무진이 “월세, 안 받을게”라고 말하자 금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금애연의 눈빛이 흔들렸다.
그 뒤 호프집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맥주를 한 잔 걸치며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금애연이 “왜 왔어, 그동안 우리끼리 잘 살고 있었는데 대체 갑자기 왜 나타났냐”라며 “거기 우리집인거 알고 샀지”라고 물었다.
그러자 변무진이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내가 무슨 국정원도 아니고 너무 갔다 너”라고 말했다. 그러자 금애연이 “너 지금 코로 웃었다. 거짓부렁할땐 코로 웃는 버릇 여전하네”라며 예리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서 호프집을 나서는 변무진을 따라 나온 금애연. “묻는 말에 대답하고 가"라며 "죽었다던 놈이 갑자기 관뚜껑 열고 살아돌아온 것도 웃긴데 건물주?"라며 화를 냈다.
또 금애연은 “우리 집인거 알고 산거 맞지? 이유가 뭐야?”라고 다시 물었고 이에 변무진이 양 팔목을 잡으며 “정말 몰라서 묻냐? 그래. 알고 샀다. 너랑 살려고”라며 “여기까지 올려고 내가 무슨 짓까지 했는 줄도 모르고 꼭 나가야 겠냐? 내가 그렇게 싫으냐? 아직도?”라며 재결합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chaeyoon1@osen.co.kr
[사진] ‘가족X멜로’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