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브(IVE)가 10개월 만에 돌아온 서울 앙코르 공연을 마무리했다.
아이브(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는 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IVE THE 1ST WORLD TOUR 'SHOW WHAT I HAVE' - ENCORE)'의 앙코르 공연을 열었다.
데뷔 2년여 만에 아레나급 공연장에서 첫 월드투어를 진행, 아시아, 미주, 유럽, 남미 등 약 19개국 27개 도시에서 현지 팬들과 만난 아이브는 첫 KSPO DOME에 입성하며 성장을 증명했다.
곽 채운 세트 리스트로 2시간을 다이브와 함꼐 호흡한 아이브. 마지막곡 ‘해야’를 앞둔 가운데 안유진은 “앙코르 공연을 언제 하나 했다”면서 말을 잇지 못해 눈길을 모았다. 눈물을 흘리는 듯 했지만 멤버들은 “들어가서 10분 정도 울고 와라”면서 장난을 쳤고, 안유진은 “마지막 1곡이 남았다. 그게 슬퍼서 눈물 좀 흘리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때 리즈는 “아쉬워 하실 필요가 없다. 10개월 만에 돌아왔기 때문에 곧 또 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컴백을 암시하는 듯한 뉘앙스의 발언에 멤버들은 물론 객석의 팬들도 술렁였다.
한편 아이브는 일본 서머소닉 2024 등 글로벌 음악 페스티벌과 도쿄돔 앙코르 공연 등을 통해 글로벌 행보를 이어간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