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재정비를 마치고 컴백을 앞둔 가운데 ‘낙동강 오리알’이 된 이른바 ‘삼프티’ 멤버들은 SNS를 개설했다.
피프티 피프티가 키나와 함께 활동을 시작할 새로운 멤버들을 모두 공개하며 컴백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9일 밤 12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단체 트레일러에는 키나를 비롯한 멤버들의 이름이 공개됐다. 한 멤버의 이름은 이모티콘으로 작성되어 있어 궁금증을 높였지만 실루엣에 이어 멤버들의 이름이 공개됐다는 점만으로도 기대를 높이기 충분했다.
5명의 멤버들의 반대편에는 ‘Perfect balance at last, FIFTY FIFTY’라는 문구가 떠올랐다. 한팀으로 단단하게 결속된 멤버들은 설렘이 가득한 표정으로 이를 바라봤고,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잃어버린 시간을 뛰어 넘어 마침내 완벽해진 피프티 피프티의 완전체 모습을 기대케 했다.
이 가운데 ‘낙동강 오리알’이 되어버린 이른바 ‘삼프티’ 정세현(새나), 정지호(시오), 정은아(아란)는 각자의 SNS를 개설했다. 지난 10일부터 11일에 걸쳐 각자의 새 계정을 만들면서 첫 게시물을 게재했는데, 일상을 담은 모습 정도였다. 또한 프로필 사진으로는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을 설정, 자신들이 마치 못된 악당을 물리치기 위해 힘을 모았다는 느낌을 줬다.
‘삼프티’ 멤버들은 똘똘 뭉쳤다. 팔로우 목록에는 서로의 계정과 함께 전 소속사 어트랙트 폭로 계정만 담긴 상태.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와 함께 “건강을 회복해가면서 꾸준히 연습을 이어가고 있고, 새 소속사를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가수로의 복귀 의지도 불태우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해당 SNS가 이들의 계정이 아니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계정에서 사용된 사진들을 원래 출처까지 추적한 결과와 함께 ‘삼프티’ 멤버들의 계정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불필요한 소문이 확산되고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전망은 밝지 않다. 피프티 피프티 사태 과정이 드러나면서 이들에게 ‘통수돌’ 이미지가 깊게 박혔기 때문이다. 키나가 어트랙트로 복귀해 새로운 피프티 피프티로 복귀를 앞두고 있어 명분도 잃었을 뿐만 아니라 비주얼, 실력 외에도 인성을 중요시하는 한국 문화 정서상 재데뷔를 한다고 해도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