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하나시티즌이 마사의 멀티 골에 힘입어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10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4 26라운드에서 수원FC와 맞붙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전은 리그 최하위에서 탈출하며 리그 10위(승점 24점)를 기록했다. 수원은 승점 획득에 실패하면서 5위(승점 41점)에 머물렀다.
대전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켈빈-공민현-김현욱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밥신-마사-김민우가 중원을 채웠다. 이상민-김현우-김재우-김문환이 포백을 꾸렸고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수원도 4-3-3 전형을 꺼내 들었다. 안데르손-지동원-김주엽이 득점을 노렸고 강상윤-윤빛가람-정승원이 중원에 섰다. 장영우-잭슨-김태한-이용이 포백을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안준수가 꼈다.
선제골은 대전이 터뜨렸다. 전반 11분 김태한이 박스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 킥 판정이 나왔고 이를 마시가 키커로 나서서 문제없이 처리했다.
전반 42분 수원도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이번엔 선제골의 주인공 마사가 핸드볼 파울을 저질렀다. 키커로 나선 정승원은 골문 구석을 향해 슈팅해 1-1 스코어를 만들었다.
팽팽한 1-1 흐름에서 전반전은 종료됐다.
먼저 균형을 깬 쪽은 대전이다. 후반 6분 오른쪽 측면으로 벌린 공을 김승대가 곧바로 낮고 빠른 크로스로 연결했고 이를 마사가 가볍게 밀어 넣으면서 2-1로 앞서 나갔다.
경기는 대전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같은 시각 인천 유나이티드는 제주 유나이티드를 잡아냈다. 인천은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1-0 승리를 맛봤다.
정규시간 90분이 다 흐를 때까지 득점에 실패했던 양 팀이다.
득점 침묵을 깬 쪽은 인천이다. 추가시간에 돌입한 상황, 왼쪽 측면에서 날아온 패스를 무고사가 잡아놓은 뒤 박스 안에서 센스 넘치는 터치로 수비수를 무너뜨렸고 이어지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인천의 1-0 승리로 매조지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