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과거 배우 이광수의 연애 실패담을 전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접수 완료는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되었다. 이날 유재석은 지석진, 이광수, 양세찬과 함께 토크를 펼쳤다.
유재석은 "(이)광수랑 진짜 일주일이면 두세 번 봤다. 드라이브도 하고. 멀리는 안 가고 여기저기 다리도 왔다갔다 하고"라며 과거 추억을 회상했다.
이에 지석진은 "얘기 들으면 재미없을 것 같은데 재밌었다"라고 덧붙였고, 이광수는 "누구 차를 타든 무조건 운전은 재석이 형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형네 집 앞에 주차해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거기 잠깐 세워놓고 '여기서 잠깐 얘기하자' 이런다"고 재연, 양세찬은 "지겹도록 토크했구나"라며 감탄했다.
유재석은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내가 광수한테 연애상담도 많이 해줬다. 지금은 잘 (이)선빈 씨하고 만나고 있어서 다행이지만 그때는 방황할 때다. 광수가 객관적으로 안 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들은 이광수는 "무슨 얘기를 그렇게 하냐. 뭐가 안 되냐"고 발끈했고, 유재석은 "어차피 안 된다. 고백을 할까요, 말까요가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광수는 "한동안 형 만나면 '형 고백할까요?' 물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지석진과 유재석은 "내가 봐도 불가능한 상황인데 그러니까 (고백) 하라고 한 거다. 그럴 바에는 마음 끙끙 앓아서 뭐하냐"고 조언했다고 알렸다.
이광수는 "(이야기를 듣고) 집에 가서 (좋아하는 사람에게) 문자를 보내면 '갑자기 무슨 소리야. 우린 그런 관계가 아냐' 이랬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핑계고'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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