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 금메달에 도전하는 전웅태(29, 광주광역시청)와 서창완(27, 국군체육부대)이 2024 파리 올림픽 결승에 나란히 올랐다.
전웅태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대회 근대5종 남자 준결승에서 1515점으로 B조 2위를 기록, 18명 중 9명에게 돌아가는 결승 티켓을 따냈다.
같은 조에 속해 있던 서창완도 1503점으로 5위에 올라 결승에 안착했다.
36명의 출전 선수는 첫날 모두 한 번씩 돌아가며 겨루는 펜싱 랭킹 라운드를 치른 후 준결승에 임한다. 18명씩 2개 조로 나뉘어 준결승의 각 조 상위 9명에게 결승 자격이 주어진다.
근대5종은 상당한 체력이 요구되는 종목이다. 한 명의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을 모두 소화해야 한다.
준결승과 결승에서는 승마 장애물, 펜싱 보너스 라운드, 수영 200m, 육상과 사격을 결합한 3200m 레이저 런 등의 종목이 진행되고, 합산 점수로 순위가 매겨진다.
전웅태는 준결승 먼저 열린 승마에서 286점 11위를 기록, 하지만 펜싱에서 랭킹 라운드 235점, 준결승 보너스 2점을 더해 237점이 돼 2위를 기록했다.
수영에서는 311점 4위를 기록하며 레이저 런을 가장 먼저 시작한 전웅태는 레이저 런에서 사토 다이슈(일본) 경쟁한 끝에 최종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서창완은 승마에서 300점 만점을 받았다. 펜싱에선 랭킹 라운드 점수 225점이 그대로 유지되며 7위를 기록했다. 수영에서는 309점을 보탰다. 전웅태와 가장 먼저 레이저 런을 가장 먼저 시작한 그는 5위로 결승선을 지났다.
오는 11일 0시 30분부터 근대5종 결승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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