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윙백 세대교체가 시급하다.
축구인 이천수는 9일 자신의 유튜브채널에서 공개한 영상에서 국가대표 세대교체를 거론했다. 특히 가장 세대교체가 시급한 포지션으로 좌우윙백이 꼽혔다.
이천수는 “제일 중요한 자리로 사이드백을 이야기한다. 왜냐하면 공수에 강해야 한다. 옛날엔 수비력 위주였다면 지금은 공격에 강해야 한다. 하지만 선수가 두 가지를 갖기가 힘들다. 차분한 사람이 공격적이기가 힘들다. 그게 윙백”이라고 거론했다.
장지현 해설위원은 “이천수 선수가 지금 뛰면 윙백을 봐야 한다. 그만큼 윙백의 공격력이 강조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윙백이 수비수역할에 집중했다면 지금은 공격가담이 훨씬 많아졌다.
이천수는 “강원 성적이 좋은 이유는 황문기다. 세계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는 팀은 좋은 사이드윙백이 딱 나왔기 때문이다. 대표팀 윙백은 아직 세대교체 분위기가 안난다. 이명재도 늦게 왔고 나이가 많다. 윙백은 수비력도 좋고 크로스가 좋아야 한다. 이영표 형도 헛다리만 좋았지 크로스는 약했다”며 웃었다.
장지현 해설위원은 “설영우처럼 해외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윙백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거들었다.
결국 축구인들도 현대축구의 전술흐름을 보고 배워야 한다. 이천수는 “선출들도 (외부) 의견을 들으면 이렇게까지 욕을 안먹을 것이다. 선출들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가야 한다. 팬들, 전문가, 선출들이 함께 해야 한다. 축구인들이 먼저 나서는 어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