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오민우와 나현영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흘렀다.
최근 유튜브 채널 ‘무무무’에는 ‘같이 코너 하다 보면 감정이 생길 수도 있잖아?’라며 오민우와 나현영이 출연한 2부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송영길은 오민우에게 “동기들 중에서 치고 나가는 편 아니냐”고 물었다. 오민우는 “송영길 선배가 많이 도와주시고 운이 좋다. 그 코너가 예전에 짜둔 거라서 완성이 안됐는데 송영길 선배가 다듬어주셨다”고 말했다. 이에 정승환은 “송영길이 들어가서 원래 여주인공을 까고 나현영을 앉혔다”고 폭로하면서도 “신인들이 어떤 코너를 론칭하는 게 힘이 약하니까 어려울 수 있는데 송영길이 도와줬다”고 이야기했다.
오민우는 “춘천 공연에서 그 코너를 선보였었는데 딸 역할이 이수경이었다”고 말했고, 멘토·멘티 이후 이수경, 황은비를 거쳐 나현영이 딸 역할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나현영과 같이 하고 싶어서 황은비를 다치게 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있어 웃음을 줬다. 나현영은 “새 코너와 다른 선배 코너에도 올라가야 해서 바빴고, 이수경이 도와준다고 하는데도 못들은 척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승환은 “자기 것들이 있는 것 같다”면서 오민우와 나현영의 케미스트리를 칭찬했고, 오민우는 “젊은 팽현숙과 늙은 최양락이라는 댓글이 많더라”고 언급했다. 정승환은 “진짜 둘 사이에 뭐가 있냐”고 말했고, 송영길은 “있을 수도 있다. 오민우가 나현영 너무 좋다고 한다. 웬만한 여자보다 나현영이 좋다고 했다”고 몰아갔다.
정승환은 “감정이 생길 수 있다. 밥도 어떤 날은 두 끼를 같이 먹는다. 감정의 교류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나현영은 “좋아하나라는 생각이 문득 들면 그 감정을 받아들일 생각은 있다. 통화목록 보는데 최근에 다 오민우였다. 요즘 얘기를 할 때 오민우가 든든하다고 느끼는 것도 있다”고 밝혔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