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세호가 양배추 활동 시절을 밝혔다.
8일 유튜브 채널 ‘채널 조세호’에 고개된 ‘큐떱이 말아주는 성대모사 파티. 퍼스널 컬러가 애니인 QWER과 한 잔 해’라는 제목으로 ‘야간아이돌’ 세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조세호와 빈대떡집에서 만난 QWER. 이들은 “살면서 빈대떡을 먹어 본 적이 없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QWER은 두부김치, 감자전, 오징어볶음, 묵사발, 알탕 등을 주문하며 남다른 먹성을 보였고, “빈대떡은 떡이냐 전이냐”라며 근본직은 질문을 던졌다. 조세호는 인터넷에 검색해 뜻을 알려줬다.
QWER은 “다 크리에이터들이라서 맞팔하고 스토리 좋아요 누르는 정도였는데 확 친해졌다”고 밝혔다. 조세호는 MZ세대 QWER과 세대 차이를 느꼈고,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 짤에 대해 “7년 된 것 같다. 그때는 지금보다 다이어트 전이라 빵빵한 시절이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채집’이라는 단어가 요즘 젊은 세대가 쓰는 말로 착각하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는 QWER에게 덕후력을 물었다. 시연은 “일본어를 잘하게 된 계기가 드라마, 영화를 보는 것도 있고 아이돌도 좋아하고 애니메이션을 봤다”고 말했다. 이에 조세호는 “어렸을 때 일본에 살았다. 5살에 가서 초등학교 1학년에 돌아왔는데 제일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 ‘도라에몽’이었다. 혹시나 싶어서 서랍을 몇 번이나 열었었다”라며 일본어로 노래를 불렀다.
‘덕후’ 이야기가 오가면서 다양한 애니메이션의 이름이 나왔다. 이때 ‘데스노트’가 나왔고, 조세호는 QWER에게 “만약 데스노트가 내 앞에 떨어진다면 누구를 쓸지 새각해 본 적 없냐”고 물었다. QWER은 입을 꾹 다물었고, 마젠타는 “걔가 죽어서 부모님이 슬퍼하고 강아지가 슬퍼하는 걸 생각한 적 있다”고 말했다.
특히 QWER은 조세호가 ‘양배추’인 시절을 몰랐다. 조세호는 “원래 양배추였다. 서른 넘어서 사람이 됐다. 히나가 2001년생인데 유치원 다닐 때 쯤 양배추로 활동을 했다. 어떤 분들은 코울슬로로 헷갈려 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QWER은 현재 숙소 생활 중으로, 김계란이 모두 마련해줬다고 월세, 공과금 등도 모두 회사에서 내준다고 밝힌 QWER은 “크리에이터이기도 한 멤버들이 있어서 방송을 해야 하니 시간 제약 없이 자율적으로 하기 위해 배려를 좀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팝업처럼 했는데 본업이 됐다. 더 보여줄 수 있는 게 싶지 않을까 싶어서 했는데 어디까지 올라가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특히 QWER은 “걸그룹 시작할 때 동료 분들이 좋지 않게 말하는 분도 있었고 후회할거라는 메일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시작하기로 한 거 후회하지 않기로 했다”며 덤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