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이의 폭탄고백에 유승호가 충격에 빠졌다.
6일 '비보티비' 채널에는 "잘생긴 유승호랑 한 차로 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한 차로 가' 콘텐츠에는 유승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유승호는 과거 아역배우 시절 2006년 어린이드라마 '에일리언 샘'에서 송은이와 모자 호흡을 맞췄던 바 있다.
'전 아들'과 반갑게 재회한 송은이는 "네가 그런 망언을 했더라. 외모중에 부끄러운 부분이 있다. 지금도 그런 생각을 해?"라고 질문했다.
유승호는 "제가 아마 인터뷰에서 그 말 했을거다. 저는 제 얼굴이 별로 마음에 안든다고. 사람이 되게 느끼하다. 세수를 하든 뭘 하든 집에서 거울을 마주치지 않냐. 마주치면 왜 이렇게 느끼하게 생겼지? 사람이 정직하고 좀 더 밝고 그렇게 생기면 안되나? 너무 느끼한거다"라고 망언을 했다.
송은이는 "그럼 네가 생각하는 정직하고 밝은 얼굴의 다른 배우는 누구냐"고 물었고, 유승호는 정우성을 꼽았다. 이를 들은 송은이는 "정직하고 밝은 얼굴이냐? 잘생긴 얼굴이지"라고 타박했고, 유승호는 "더불어서 잘 생기고"라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는 "그 얼굴은 느끼하지 않은거냐"고 물었고, 유승호는 "전혀 안 느끼하지 않냐. 너무 젠틀하고 멋있고. 저는 느끼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송은이는 "왜 느끼하다고 느끼지?"라며 유승호를 빤히 쳐다봤고, "그렇게 네가 눈을 하니까 그렇지"라고 타박했다. 그러자 유승호는 "그냥 아무튼 저는 제 얼굴이 그렇게 질린다. 금방 질리는 얼굴이다"라며 "(정우성 선배님은) 백번봐도 안 질리죠. 그렇지 않냐"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특히 송은이는 돌연 "엄마랑 사귀었었어 잠깐"이라고 말해 유승호를 놀라게 했다. 당황한 듯 굳은 유승호를 보며 송은이는 "진짜로 사귀었었다"고 못을 박았다. 유승호는 '동공지진' 상태로 "진짜요?"라고 물었고, 송은이는 "어. 김준한 배우랑 컨텐츠 나왔을 때 한번 우리 사무실에 잠깐 왔다. 그래서 (정우성이) 밥을 사줬다. 내가 이제 반찬을 놔주면서 '이거 먹으면 나랑 사귀는 겁니다' 했더니 먹으면서 '그러시죠'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뒤늦게 송은이의 장난을 깨달은 유승호는 실소를 터트렸고, 송은이는 "너 순간 약간 놀랐냐"고 물었다. 유승호는 "저 (카메라) 끄려고 했다. 카메라 꺼야되나 했다"고 억울해 했고, 송은이는 "진짜인줄 알고? '이런얘기를 막 하시네' 이렇게?"라고 물었다.
유승호가 고개를 끄덕이자 송은이는 "네가 그렇게 생각한다니까 나 너무 기분이 좋다. 네가 잠시지만 진짜라고 생각했다는거잖아"라고 흐뭇해 했다. 유승호는 "아니 그래서 속으로 '잠깐만 빨리 카메라 꺼야하나? 아니면 파일 삭제하고 처음부터 출발해서 다시해야되나?' 하고 순간 놀랐다"라고 토로했고, 송은이는 "재미로"라며 "네가 그렇게 생각했다니까 너무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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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보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