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올림픽 메달과 첫 단체전 결승까지. 값진 성과를 일궈낸 경영 올림픽 대표팀이 무사히 귀국했다.
대한수영연맹은 이정훈 총감독과 전동현, 김효열, 이지선 코치와 박지훈 트레이너의 지도하에 김우민, 황선우, 최동열 등 선수 15명이 파견된 경영 올림픽 대표팀이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고 전했다.
지난 7월 16일, 파리로 향한 대표팀은 7월 27일 시작된 경영 일정 중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김우민이 3분 42초 50으로 독일의 루카스 마르텐스, 호주의 일라이자 위닝턴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고, 이후 30일에는 사상 첫 단체전 결승행을 이루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다만 예상과 달리 '노골드'에 머물면서 향후 2028 LA 올림픽을 위한 숙제 등을 확인하기도 했다.
공항에서 취재진과 마주한 이정훈 감독은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분명 아쉬움이 있지만, 이제는 선수 한 명에 의존하기보다 다 종목에 걸쳐 좋은 선수들이 여러 명이기 때문에 이번 계기를 통해 앞으로 다 같이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덧붙여 그는 “선수들에게 그동안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모두 잘했는데 이번 한 번의 좌절로 무너지지 말라고, 지금이 다시 시작이니까 앞으로의 남은 날들을 더 기대하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로써 2024 제33회 파리하계올림픽 일정을 모두 마친 경영 대표팀은 공항에서 해산하고 각자 본 소속으로 복귀하여 일정 기간 휴식을 취한 뒤, 10월에 있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와 뒤이어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리는 2024 국제수영연맹 경영 월드컵 2차 대회 준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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