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의 올림픽 메달' 김우민·황선우 등 경영 대표팀, 무사 귀국...'노 골드' 숙제도 확인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4.08.06 18: 25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과 첫 단체전 결승까지. 값진 성과를 일궈낸 경영 올림픽 대표팀이 무사히 귀국했다.
대한수영연맹은 이정훈 총감독과 전동현, 김효열, 이지선 코치와 박지훈 트레이너의 지도하에 김우민, 황선우, 최동열 등 선수 15명이 파견된 경영 올림픽 대표팀이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고 전했다.
지난 7월 16일, 파리로 향한 대표팀은 7월 27일 시작된 경영 일정 중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김우민이 3분 42초 50으로 독일의 루카스 마르텐스, 호주의 일라이자 위닝턴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고, 이후 30일에는 사상 첫 단체전 결승행을 이루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다만 예상과 달리 '노골드'에 머물면서 향후 2028 LA 올림픽을 위한 숙제 등을 확인하기도 했다.

[사진] 대한수영연맹 제공.

공항에서 취재진과 마주한 이정훈 감독은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분명 아쉬움이 있지만, 이제는 선수 한 명에 의존하기보다 다 종목에 걸쳐 좋은 선수들이 여러 명이기 때문에 이번 계기를 통해 앞으로 다 같이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덧붙여 그는 “선수들에게 그동안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모두 잘했는데 이번 한 번의 좌절로 무너지지 말라고, 지금이 다시 시작이니까 앞으로의 남은 날들을 더 기대하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로써 2024 제33회 파리하계올림픽 일정을 모두 마친 경영 대표팀은 공항에서 해산하고 각자 본 소속으로 복귀하여 일정 기간 휴식을 취한 뒤, 10월에 있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와 뒤이어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리는 2024 국제수영연맹 경영 월드컵 2차 대회 준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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